고베시박물관 神戸市立博物館

고베시 박물관은 1982년에 개관한 시설로, 고베에서 가장 호평받고 사랑받는 미술과 역사 명소입니다.

이 박물관에는 기차를 타고 오시면 됩니다.

고베시 박물관은 교통이 편리한 입지에 자리 잡고 있는 덕분에 모토마치와 산노미야역에서 모두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고, 메리켄 파크에서도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합니다.

Kobe City Museum

전체 소장품의 수는 무려 7만 점이 넘는데, 이 중에는 1개의 국보에 속하는 21개의 소장품과 7개의 중요 문화재를 구성하는 76개의 소장품이 있습니다. 컬렉션 전시실에는 다양한 소장품들이 주제별로 분류, 전시되어 있습니다.

Kobe City Museum

박물관 안에 일본의 여러 지역과 시대를 아우르는 지도와 지리적 유물 등을 비롯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어 일본의 국제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중국과 한국을 대상으로 했던 해외 교역의 초기 시절부터 19세기 개항 이후 고베와 연을 맺은 광범위한 외국의 교류 대상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전시물을 보면 고베시가 경제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포괄적인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난반 미술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난반 미술 소장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난반 미술이란 16세기, 17세기 무렵 일본이 서양의 무역상이나 선교사와 처음 접하기 시작하면서 출현한 일본의 미술 양식을 말합니다.

난반 미술은 당대의 사건사고를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나 다름없어 그 당시 일본 주민은 물론 일본에 처음 발을 들인 서양의 탐험가 입장에서도 함께 겪었던 중대한 문화적 변화의 시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