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70 기념공원 万博記念公園

엑스포 ’70 기념공원은 약 260헥타르(약 260만 제곱미터)의 광대한 면적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탁 트인 잔디밭과 일본식 정원, 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휴식 공간입니다. 1970년 열린 일본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는 개최 당시 무려 6,42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던 행사입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이곳 공원을 찾곤 합니다.

우메다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고 센리추오역에서 내립니다. 이 역에서 오사카 모노레일로 갈아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반파쿠키넨코엔역이 나옵니다. 역을 빠져나와 경사로 쪽으로 이동하면 좌측에 공원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한큐선을 타고 미나미이바라키역에서 내려 여기서 오사카 모노레일로 갈아타는 경로도 있습니다.

1970년은 일본이 전후의 불경기를 딛고 재기하는 시기였습니다. 1964년 올림픽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경제적인 성공을 만방에 알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아시아 최초의 만국박람회(엑스포)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엑스포에는 약 6개월에 걸쳐 총 6,421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 2010년 상하이 엑스포가 열리기 전까지 사상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예술가 오카모토 타로가 디자인한 ‘태양의 탑’은 오사카 엑스포를 위한 테마관의 일부로 지어진 것입니다. 2018년 3월에는 48년만에 최초로 태양의 탑 내부를 일반 관람객에 개방했습니다. 탑 안쪽에는 「생명의 나무」와 「땅속의 태양」과 같은 작품들이 프롤로그 공간에 재건되어 전시 중입니다. 두 작품은 모두 ‘인류의 진보와 조화’를 테마로 한 오사카 엑스포의 열정을 담아낸 것입니다. 이곳의 입장은 반드시 사전 접수가 필요하므로 사전 예약을 잊지 마세요.

공원 경내에 자리 잡은 국립 민족학박물관에는 1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며,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료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들러 일본의 문화와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 간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세요.

전시물은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보장합니다.

새로 개발된 라라포트 엑스포시티는 공원 안에서 최신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볼 만한 장소들 중에는 IMAX 극장과 수족관 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