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고지사원 醍醐寺

다이고지는 9세기에 건립된 사원으로서, 진언종 제호파의 총본산입니다. 제호파는 일본의 역대 천황들과 그 가족,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장군들이 교인으로 소속된 종파였습니다. 사찰 이름이 특이하지만 나름의 뜻을 담고 있는데,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다이고지까지는 먼저 기차를 탄 후 도보, 택시, 버스로 이동합니다.

교토역 에서 JR 비와코선 또는 코세이선을 타고 야마시나역까지 간 다음, 도자이선으로 환승합니다. 교토역이나 야마시나역에서 다이고지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이고지 또는 다이고지마에 정류장에서 내리세요. 다이고역에서 내리세요. 역에서 도보 13분 거리입니다.

‘다이고’는 5단계의 유제품 정제를 거쳐 얻어지는 최상의 맛을 가리킵니다. 다이고지라는 사원의 명칭도 이처럼 불가의 가르침이 정신과 육체를 위한 최고의 자양분임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것입니다.

다이고지는 교토 시내 전체에서 가장 큰 사찰입니다. 교토 남동쪽에 있는 다이고산 전체가 사찰 경내입니다. 교토 최대 규모의 사찰 단지 중 하나인 다이고지는 교토시 남동쪽에 위치한 다이고산 전체를 포함할 정도로 부지가 넓습니다. 경내에는 80채가 넘는 건물이 지어져 있으며, 크게는 아래쪽의 ‘시모다이고’와 위쪽의 ‘가미다이고’로 나뉩니다. 다이고지는 드넓은 자연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산 발치에 있는 본당 '곤도'와 오층탑은 둘 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탑은 건립 시기가 951년으로, 교토 지역 전체를 통틀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시모다이고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편이어서 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반대로 가미다이고까지 가는 길은 심약한 여행자가 섣불리 도전할 수 없는 코스입니다. 다이고산 정상에 있는 가미다이고까지는 험난한 하이킹 코스를 거쳐야 하나, 상대적으로 여행객이 적고 고요한 분위기에 아름다운 건물과 풍경은 확실한 보상을 선사합니다.

다이고지는 벚꽃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사원 경내에서 성대한 벚꽃 감상 연회를 열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