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의 사원'으로 떠나는 여행
사이호지 사원은 일명 ‘고케데라'라고도 불립니다. 14세기에 무소 고쿠시라는 정원 가꾸기의 거장이 창건한 곳으로, 이끼가 가득한 녹색 정원이 인상적입니다. 무소 고쿠시는 폐허가 된 옛 사찰을 훌륭하게 복원해냈다고 합니다.
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사찰 부지는 원래 쇼토쿠 태자의 사저가 있었던 곳인데, 교기라는 유명한 승려가 사찰로 축성했습니다. 정원은 1928년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정식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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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정보
정원 안에서 볼 수 있는 이끼의 종류만 120여 종
전후 정원 가꾸기 붐이 일면서 인기를 얻었으며, 오사라기 지로의 소설 ‘고쿄'의 배경으로 등장한 것도 한몫
오시는 길
고케데라는 한큐 아라시야마선이 지나는 마쓰오 타이샤역에서 도보 20분 거리입니다.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
고케데라, 즉 ‘이끼사원'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곳은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로 본당 뒤의 비탈에 돌, 모래와 식물만 사용해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해낸 물 없는 산수정원입니다. 연못 주변을 산책하며 경치를 감상하세요. 정원에 120여 종의 이끼가 뒤덮여 있어 짙은 녹색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밝고 고요한 정취를 연출합니다.
이름의 의미
이 연못은 한자로 마음(일본어로 ‘고코로')을 뜻하는 글자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영어로는 심장이나 영혼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광범위한 의미입니다. 연못 안에 해돋이, 해넘이, 그리고 안개라는 이름의 세 섬이 있습니다. 경내에 지은 다실에는 선문답의 고전인 ‘벽암록'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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