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스칸 織成舘

오리나스칸은 교토 직물산업의 오랜 중심지인 니시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노(能) 의상, 일본 각지에서 온 직물, 에도 시대(1603~1867) 말부터 쇼와 시대(1926~1989) 사이의 전통 의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리나스칸 내부에 위치한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직물을 짜는 직조 장인들의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일본 전통 직물을 감상한 후에는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리나스칸은 교토역에서 지하철과 버스로 손쉽게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도보로 금방 도착합니다.

역에서 교토 시영 지하철 가라스마선을 탄 다음, 이마데가와에서 교토 시영 버스로 환승합니다. 이마데가와 조후쿠지 사원에서 하차한 후 북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오리나스칸에 도착합니다. 이마데가와에서 시영 버스를 타고 센본 가미타치우리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동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전시관에 도착합니다.

니시진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하여 박물관으로 재탄생시킨 건물 자체도 일본 전통을 잘 살린 주목할 만한 건축물입니다. 종종 붐비는 니시진 직물 센터와는 대조적으로 오리나스칸은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며, 전시된 직물들을 자세히 살펴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별관 ‘스사메이샤’는 일본과 서양 건축 양식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콘서트나 전시회 등 각종 행사 공간으로 대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