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성 岡崎城

일본 사상 가장 위대한 쇼군이 태어난 곳이자 전국 최고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은 벚꽃놀이 명당인 오카자키성은 일본의 가장 멋진 경치와 역사적인 의미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성은 히가시 오카자키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메이테쓰 나고야역에서 도요하시 방면 기차를 타고 히가시 오카자키역에서 내립니다. 신오사카 및 교토,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 열차를 타고 나고야역까지 와서 메이테쓰 나고야역에서 메이테쓰 특급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오카자키성은 교토와 도쿄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까닭에 에도 시대(1603~1867)부터 요지로 떠올랐습니다. 원래 토대와 해자, 돌벽 등 고성의 옛 잔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카자키성은 일본을 통일한 주역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출생지이기 때문에 성 전체에 걸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점이 많은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동상은 물론 이에야스가 태어나 처음 목욕한 물을 길었다는 우물까지, 일본의 무사 정권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흥미로워할 만한 자료와 유물의 메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모든 역사의 현장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오카자키 공원 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며 이끼로 뒤덮인 흉벽 등 고풍스러운 정취가 넘치는 멋진 경치에 푹 빠져보세요. 역사 공부에 더 몰입하고 싶다면 오카자키성 안에 마련된 이에야스와 미카와 부시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갑옷을 제대로 차려입고 경내를 돌아다니며 손님을 맞이하는 무사를 만날 수도 있으니 주변을 잘 살피세요. 기념사진 촬영에 기꺼이 응해주므로 카메라를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공원은 사시사철 언제 보아도 아름답지만, 일본 벚꽃 협회에서 “일본 국내 100대 벚꽃놀이 명소”로 선정했을 정도로 봄철 벚꽃이 절경입니다. 성을 둘러싼 부지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개화 시기에 특히 아름다우니 시기를 맞춰 보세요. 현지 주민들과 어울려 공원과 오토강 강변을 따라 피크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