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성 上田城跡

나가노 성곽 마을 동쪽의 우에다 에는 장엄한 풍채의 우에다성과 성터 공원이 있습니다. 깊은 역사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가득한 공원과 성채는 연중 언제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우에다성터 공원은 우에다역에서 도보 12분 거리로서, 인근 지역에서 걸어오거나 이웃한 나가노시에서 기차를 타면 손쉽게 올 수 있습니다.

나가노에서 우에다역까지는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12분 거리입니다. 또는 신에쓰 본선이나 시나노 철도를 탈 수도 있으며, 두 노선 모두 나가노를 직접 연결하는 45분 거리의 열차가 있습니다. 도쿄역 을 출발해 우에다 역까지 가는 경우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우에다성은 사무라이 가문인 사나다 혈족 당주가 16세기에 건축한 성입니다. 사나다 가문은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의 군대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물리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전투가 끝난 후 성의 일부는 17세기에 재건되었으나, 결국 전체를 복원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돌로 만들어진 우에다성의 성벽과 세 개의 포탑, 그리고 복원이 끝난 동문(東門)만이 남아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평화롭게 산책하면서 성의 그림자 속에 깃든 역사를 깊이 사색하기 좋은 신사가 두 곳 있습니다. 풍미가 넘치는 일본식 만두이자 나가노의 명물인 오야키를 드셔보셔도 좋습니다. 겨울호박, 알싸한 가지 등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운 만두입니다.

방문객을 환영하는 사무라이들이 경내를 순찰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도록 포즈를 취하고, 종종 무예 시범을 보여줍니다. 공원의 우에다 시립 박물관에서 사무라이 유물과 지역 관련 전시를 살펴보세요.

4월이 되면 공원에서 우에다 사나다 축제가 열려 도시에서 유명세를 떨친 무사 가문을 기립니다. 또한 수백 명이 사극에 나올 법한 복장을 하고 행진에 참여합니다. 이때 성터 지역에서는 다이코 북 연주와 모형 총포 시연 등의 행사가 열립니다.

이외에도 수공예품 전시나 음악 축제 등 연중 내내 다양한 행사가 부지에서 개최됩니다. 우에다 관광 정보 센터에서 정확한 날짜를 확인해보세요.

봄이 되면 우에다성터 공원의 벚나무가 꽃을 피우면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4월 초순이 되면 공원에서 「우에다성 센본 사쿠라(우에다조성의 1,000그루 벚나무)」 축제가 열립니다. 공원 곳곳을 돌며 하나미(벚꽃구경)를 즐기거나, 조명을 밝힌 나무들 아래에서 야간 벚꽃놀이를 즐겨보세요.

우에다시에서는 매년 8월 노 공연이 열리며, 우에다성 경내의 우에다 시립박물관에서는 노 가면을 전시합니다. 9월 말이 되면 공원에는 신나는 다이코 북 축제가 열려 실력파 연주자들의 북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을철에는 우에다조성 가을 단풍 축제가 열려 공원의 많은 일본 단풍나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금빛으로 물드는 계절을 기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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