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이자 7년마다 개최되는 독특한 축제로 유명한 스와 타이샤 신사
스와 타이샤 신사는 4개의 신사 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지는 스와호 남쪽 기슭에 있는 가미샤(상부 신사 단지)에 자리한 가미샤 혼미야와 가미샤 마에미야, 스와호 북쪽 기슭에 있는 시모샤(하부 신사 단지)의 시모샤 아키미야와 시모샤 하루미야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유명한, 7년에 한 번씩만 열리는 온바시라 축제는 독특하고 역동적인 행사가 열려 현지인들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온바시라 축제 기간에 산에서 가져온 신사의 네 모서리마다 자리한 나무 기둥을 구경해보세요.
- 온천수를 내뿜는 독특한 ‘초즈야'가 있는 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손을 씻어주세요.
- 영적인 힘으로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시모샤 하루미야 인근의 만지노 세키부츠 돌부처상을 방문해보세요.
오시는 길
가미샤(상부 신사 단지): JR 가미스와역에서 가미샤 혼미야 본관까지 버스로 약 50분, 택시로 15분이 소요됩니다. 가미샤 혼미야에서 가미샤 마에미야까지는 도보로 30분이 걸리며, 가미샤 마에미야에서 JR 치노역까지는 도보로 30분이 더 걸립니다.
시모샤(하부 신사 단지): 시모샤 아키미야는 JR 시모스와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뒤이어 시모샤 아키미야에서 시모샤 하루미야까지는 도보로 15분이 걸립니다. 시모샤 하루미야에서 JR 시모스와역으로 돌아가는 데는 도보로 15분이 걸립니다.
도쿄 신주쿠역에서 아즈사 특급열차를 타면 치노역에서 2시간이면 도착합니다. 가미스와역까지는 2시간 15분, 시모스와역까지는 2시간 20분 소요됩니다. 신주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직행 고속버스 역시 운행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정보
가미샤(상부 신사 단지)과 시모샤(하부 신사 단지) 사이를 오가는 여정은 차량으로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스와 타이샤(신사)의 가미샤는 산을 숭배하며 시모샤는 나무를 숭배합니다.
온바시라 축제 기간에 수령이 200년에 달하는 거대 전나무를 벌목한 다음 산비탈로 10~20km 정도의 거리를 굴려 인근 마을로 가져가는 행사가 7년마다 열립니다.
신사 네 곳 관광하기
712년에 엮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 전설 모음집 ‘고지키'에 따르면, 스와 타이샤 신사의 기원은 일본의 통치권이 천신으로부터 땅의 신에게 이양된 ‘구니유즈리'로 알려진 일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땅의 신 다케미나카타노카미는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스와로 도망쳤습니다. 그곳에서 신은 시나노(현 나가노) 대지를 만들었으며, 이후 스와 타이샤(신사)에 스와 묘진으로 모셔졌습니다.
신사들 간에 별도의 위계 구조는 없으며 서로 거리가 있으므로, 한 곳의 신사 단지만 방문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시간 여유가 충분하거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 신사 네 곳을 전부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사를 전부 방문하고 붉은 잉크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게 됩니다.
자연을 신으로 모시는 고대 신사
모리야 산기슭에 자리한 가미샤(상부 신사 단지)는 신체로서의 산을 숭앙하며, 시모샤(하부 신사 단지) 신사들은 거대한 나무들을 숭앙합니다. 시모샤 아키미야는 거대한 눈주목나무를 숭앙하며, 시모샤 하루미야는 거대한 삼나무를 숭앙합니다. 이는 신토 신사 경내에서 가장 신성한 건물인 혼덴(본당)이 없는 신사의 특징으로, 그 대신 주변의 자연을 추앙합니다.
가미샤 마에미야(상부 신사 단지)
신(스와 묘진)이 처음 도착한 곳인 가미샤 마에미야는 스와 신앙의 발원지로 여겨집니다. 스와 묘진은 농업과 산업, 승리와 군사적 행운의 수호신으로 널리 추앙되고 있습니다.
가미샤 혼미야(상부 신사 단지)
다른 가미샤인 가미샤 혼미야 부지의 경내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시캬쿠몬문은 1608년, 누노하시 다리는 1777년, 참배실은 1857년에 지어졌으며 이들 모두 둘러볼 가치가 충분한 장소입니다. 신사로 가는 길에는 기념품 상점과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으며,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현지 별미를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시모샤 하루미야(하부 신사 단지)
시모샤 하루미야의 외관은 시모샤 아키미야와 비슷합니다. 가구라실이 앞에 있으며, 신성한 ‘시메나와' 금줄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호우덴 보물관과 신성한 나무, 헤이하이덴실(참배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799년 세워진 헤이하이덴실(참배실) 경내에는 두 그루의 삼나무가 서 있으며, 아랫부분은 얽혀 있고 서로 달리 뻗어나와 있습니다. 이 연리지를 짝을 맺어주는 나무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사 부지에서 5분 거리에는 마음 속으로 원하는 것을 빌며 주변을 3번 돌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만지노세키부츠 돌부처가 있습니다.
시모샤 아키미야(하부 신사 단지)
시모샤 아키미야의 헤이하이덴실(참배실)은 1780년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신사는 가구라실 앞에 1.7m에 달하는 청동 고마이누(수호견) 한 쌍이 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7년마다 열리는 온바시라 축제
스와 타이샤 신사의 또 다른 볼거리는 7년마다 열리는 온바시라 축제입니다. 수령이 200년에 달하는 거대 전나무 16그루를 벌목한 다음 산비탈로 10~20km 정도의 거리를 굴려 인근 마을로 가져갑니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로지 인력만을 이용해 나무를 옮긴 다음 이를 각 신사의 네 모서리에 세웁니다. 온바시라 축제의 영상은 공식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비탈을 타고 거대한 나무가 굴러 내려오는 역동적인 장면을 영상으로 미리 만나보세요.
현지 지역 정보
하부 신사 단지에서 시모샤 아키미야와 시모샤 하루미까지 에도 시대(1603~1867)에 마련된 고카이도 다섯 도로 중 하나인 나카센도 길을 따라 거닐어보세요. 69개소의 전통 일본 여관이 나카센도 길을 따라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모스와주쿠 온천 마을은 특히 지친 여행객들이 들러 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푸는 곳으로 유명하며, 사람들로 북적이는 중심지입니다. 가는 길에 있는 슈쿠바 가이도 박물관은 당시 상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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