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야마구로베알펜루트(도야마) 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富山）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는 일본 북알프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투박한 산악 지형입니다. 구로베댐 은 공학 기술의 결정체이며, 한 번쯤 가볼 만한 명소입니다.

37.2km 길이의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중간 지점에는 무로도 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곳에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지은 호텔과 환승역이 있습니다. 여름철 내내 무로도는 이 지방의 복잡한 하이킹 코스에 도전하러 오는 모험심 넘치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알펜 루트는 4월 중순에 개방해 11월 말에 폐쇄하는데, 철마다 각기 다른 명물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20m 높이의 설벽을 자랑하는 눈의 대계곡, 그리고 다테야마 협곡 전체를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가을 낙엽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본 북알프스를 따라가는 이 특별한 천연 장관은 고도가 워낙 높아 '일본의 지붕'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눈 벽 사이를 거닐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도야마의 마법 같은 풍경을 감상하세요.

이 지역에서는 지고쿠다니(글자 그대로 "지옥 계곡"으로 해석)라고 불리는 유황 냄새 가득한 바위 벼랑이며 인근의 다테야마 칼데라 등, 이곳의 지형을 형성한 화산 활동의 증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지방에 이름을 선사한 성산인 다테야마, 일본에서 가장 고난도의 등산 코스로 알려진 쓰루기산 등, 유명한 산봉우리 경치를 하이킹을 즐기며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무려 186m 높이로 우뚝 선 구로베댐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댐입니다. 공사 기간이 7년이나 걸려 196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지금은 수력 발전소의 지원 시설이자 간사이 지방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로베댐역에서 220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하며, 엄청난 규모의 댐과 인근 풍경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코스 전체가 4월 15일 전후에 개방하여 11월 30일경에 폐쇄되며, 연중 나머지 기간인 겨울철에는 개방하지 않습니다(정확한 날짜는 해마다 다를 수 있음). 눈의 대계곡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초에 개장했을 무렵부터 6월 초순까지입니다.

단풍놀이 성수기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고도가 높은 곳은 10월에 가장 선명한 색으로 빛나고 고도가 낮은 곳은 11월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여름은 북알프스에서 오랫동안 하이킹에 도전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여름에는 모든 산장이 개장하기 때문입니다. 산마루에 쌓인 눈도 8월이면 대체로 다 녹기 때문에 전문가용 겨울철 장비를 구비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