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베댐 黒部ダム

건설에 7년이 걸린 구로베댐은 일본의 건축 기술을 집대성한 구조물로 손꼽힙니다. 구로베댐 제방을 도보로 건너보는 구간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의 하이라이트로서, 가공할 만한 댐의 규모와 높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구로베댐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를 통해 갈 수 있으며 도야마 또는 나가노 어느 쪽에서도 접근 가능합니다.

도야마에서 가는 경우, 덴테츠도야마역에서 시작해 기차, 트롤리 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구로베댐을 돌아보세요. 코스는 4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편도 8,960엔입니다.

나가노에서 출발하는 경우, 우선 오마치에 있는 오기자와역에서 나가노역까지 특급 고속버스(편도 3,100엔, 약 1시간 45분 소요)를 탑니다. 그런 다음 오기자와약에서 구로베댐까지 전기버스(편도 1,570엔 및 왕복 2,610엔, 약 16분 소요)를 이용하세요. 구로베댐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알펜 루트를 여행하다 보면 구로베댐을 자연스럽게 지나게 됩니다.

구로베댐은 구로베 제4발전소를 위한 취수시설로서, 전후 일본의 경제 성장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7년 이상 1천만 명 넘는 인력을 투입해 완공한 곳입니다. 구로베댐의 건설 과정은 여전히 많은 일본인들에게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으며, 1968년에는 배우 미후네 토시로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현장에는 공사 중 목숨을 잃은 171명의 인부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6월 26일~10월 15일 사이에는 수문을 열고 엄청난 양의 물을 방류하는 구로베댐의 위용을 볼 수 있습니다. 긴 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아래쪽으로 댐과 구로베 호수의 파노라마 전망이 펼쳐집니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는 매년 4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개방합니다. 다만 수문 방류의 웅장한 광경을 직접 보려면 초여름이나 초가을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조 링크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https://www.alpen-route.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