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치와 오신마치 역사거리 三町伝統的建造物群保存地区

다카야마 는 한때 인근 지역에서 뛰어난 장인과 농부, 상인이 몰리는 번화한 중심지였습니다. 산마치와 오신마치는 당대의 전통적인 미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사극을 제외하고 에도 시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이야말로 사극 촬영 세트가 아닌 실제 에도 시대를 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라고 단언합니다.

산마치는 JR 다카야마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입니다.

JR 나고야역에서 다카야마행 열차가 1시간에 1대씩 출발하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20분입니다.

다카야마는 나가노현의 도야마와 마쓰모토에서 기차와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도야마에서 출발하는 경우, JR 히다(특급) 열차를 타면 다카야마역까지 약 1시간 30분 걸립니다. 매일 마쓰모토에서 다카야마를 왕복하는 고속버스 노선도 여러 차례 운행합니다.

다카야마 의 산마치, 오신마치, 시모니노마치 지구는 에도 시대(1603~1867)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에 속합니다. 다카야마 는 에도 시대에 주변 지역의 장인과 상인, 농부가 활발히 오가는 당시 생활의 중심지였습니다. 현재는 산마치의 3대 대로, 산마치 북쪽의 시모니노마치 지구, 그리고 오신마치 지구에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을 원하시면 걸어서 마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역사적인 건물과 주변 풍경을 천천히 구경하세요.

후지이 미술민예관이 특히 좋은 예입니다. 이곳의 전시물은 생필품부터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가보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산마치 북동쪽에 있는 구사카베 민예관과 요시지마 전통 가옥 또한 다카야마의 옛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입니다.

근방에는 수제 소바, 현지 메뉴와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식당과 카페가 여럿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7곳의 사케 양조장이 남아있으며, 일부는 견학 관람과 시음이 가능합니다. 다카야마 사케 양조장은 전통은 물론 혁신을 추구한다는 데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양조장마다 개성이 뚜렷한 제품군과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카야마를 다스리기 위해 중앙정부가 파견한 관리가 사용하던 대표 관청입니다. 당시에는 '진야'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며 막부의 직할 아래 있었습니다. 진야를 담당하던 관리는 막부에 바칠 연례 조공을 징수하고 삼림 자원을 관리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막부를 대신해 징수한 쌀을 보관하던 곡창도 아직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다카야마 진야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료를 갖춘 전시공간으로 쓰입니다.

다카야마 진야는 아름다운 건축물인 데다가 탁월한 솜씨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2015년에는 명망 높은 미슐랭 그린가이드 재팬에 등재되어 별 두 개를 받았습니다.

오늘날 다카야마 진야는 건물 앞에서 매일 열리는 진야마에 시장으로 유명합니다. 또 다른 미야가와 아침 시장은 미야가와강 기슭을 따라 열리며, 다카야마 진야에서 걸어가면 금방 도착합니다.

유명한 다카야마 가을축제 는 사쿠라야마 하치만구 신사의 중요한 연례 의식입니다. 이 신사는 도시의 북쪽을 관장하는 수호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하치만 마쓰리라고도 합니다. 거리를 달리는 축제용 수레들은 금박을 입힌 나무나 정교하고 세밀한 금속공예 등 복잡한 조각으로 장식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축제에 쓰인 수레 중에는 인근의 야타이 회관 에 상설 전시된 것도 있습니다. 수레 위에서 춤추는 기계 인형도 가라쿠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봄 축제는 도시의 남부를 관할하는 수호신을 모시고 있는 히에 신사에서 열리는 의식입니다.

산마치와 인근 지역에는 하루 종일 구경할 만한 것이 많고, 가까운 곳에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료칸도 많아 다카야마 및 히다 지역 광역권을 둘러볼 거점으로 훌륭한 입지를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