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계곡 養老渓谷

요로 케이코쿠 계곡은 보소 반도 한가운데에서 약간 남쪽에 위치하며 기차나 자동차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요로 케이코쿠 계곡은 치바 반도 한가운데에서 약간 남쪽에 위치하며 기차나 자동차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고미나토선이 요로케이코쿠역을 통과합니다. 기차를 타고 이곳에 오려면 도쿄에서 게이요선을 타고 소가까지 갑니다. 소가에서 우치보선으로 갈아타고 고이역에서 고미나토선으로 갈아탑니다. 이 여정대로 가면 두세 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사라즈까지 아쿠아라인을 따라 차를 운전해서 공원까지 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로강은 고미나토 철도 남쪽에서 태평양까지 보소 반도 한가운데를 통과해서 흐르며, 싱그러운 녹음이 우거진 투박한 지형의 요로케이코쿠 계곡을 지납니다. 우렁차게 흐르는 강 옆에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가파른 언덕이 우뚝 서 있습니다. 도쿄와 치바 양쪽에 모두 가까운 거리인데도 이 계곡은 비교적 덜 알려진 치바현의 명소입니다.

계곡 입구는 고미나토 철도 노선의 요로케이코쿠역이 가깝습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6km나 이어지는 계곡 지형이 오타키에서 끝나는데, 이곳에는 치바현에서 가장 유명한 고성 중 하나인 오타키성이 있습니다.

©kominatorailway

이 계곡은 사방의 나뭇잎이 온통 선명한 빨강과 노랑,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색색의 나뭇잎이 계곡과 강물 위를 뒤덮습니다. 이곳에는 모미지(일본산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단풍 축제가 열립니다.

이 계곡은 다른 계절에도 근사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이 만발해 꽃구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여름에는 강을 중심으로 하이킹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바위에 고드름이 매달려 그 또한 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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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특히 치바에서 가장 큰 폭포인 아와마타노 다키를 포함해 폭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3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살이 층층이 쌓인 바위 위를 흘러내려 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 계곡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하이킹 마니아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코스는 요로강 기슭을 따라 뻗어 있는 2km가 채 안 되는 길이의 트랙입니다.

큰 바윗돌 몇 개가 마치 징검다리처럼 줄지어 있어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코스의 일부 구간은 계곡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바로 옆을 지나칩니다. 이 코스는 완주하는 데 세 시간이 걸리지만, 짧은 하이킹 코스도 많습니다. 계곡 안에 길이와 난이도가 각기 다른 코스가 많으니 참조하세요.

강 한 편에는 슛세 간논 릿코쿠지 사원이 있는데 이는 12세기 무렵에 건립된 작은 사찰로, 오래전 일본 무장들이 승전을 기원하던 곳입니다. 사찰 부지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경내에 초목이 우거져 있으며, 2월에 꽃을 피우는 매화나무도 많습니다.

사찰까지 가려면 간논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이 다리는 사찰이나 신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색으로 칠해졌으며, 다리 위에 올라서면 양쪽으로 강변과 나무가 우거진 가파른 언덕이 모두 눈에 들어옵니다.

요로케이코쿠역 근처에는 일본식 료칸과 온천을 갖춘 리조트가 몇 곳 있습니다. 이곳의 온천은 독특한데, 구로유 즉 검은 온천입니다. 놀랄 만큼 물 색깔이 검은데, 토양에 유기 식물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