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쿠노모리미술관 彫刻の森美術館

조코쿠노모리 미술관은 자연 속에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미술 갤러리입니다. 하코네 산지에 자리하며 7만 ㎡가 넘는 넓이를 자랑하는 곳으로 주변의 산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미술관은 1969년 개관했으며, 일본 최초의 야외 갤러리이기도 합니다. 자연에 둘러싸여 느긋하게 거닐기 좋은 명소로 자연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스타그램 사진 배경으로도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미술관까지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도쿄역 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오다와라역에 내린 다음 하코네 도잔선 열차를 타고 조코쿠노모리역에 내립니다. 조코쿠노모리 미술관은 조코쿠노모리역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신주쿠에서 하코네를 오가는 열차와 버스가 모두 운행 중입니다.

조코쿠노모리 미술관만의 특징은 부지 내에 곳곳에 자리 잡은 120개의 조각상입니다. 일본 및 해외 조각가의 작품을 비롯해 미술관의 조각상 대다수는 가까이서 바라보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각상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인상을 줍니다. 아름다운 봄의 꽃이나 여름의 밝은 햇살도 좋지만, 가을의 선명한 단풍이나 고요한 겨울에 방문하더라도 조각상은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가장 큰 조각 작품 중 하나는 심포니 조각입니다. 심포니 조각의 내부로 들어가 높이 솟은 스테인드글라스 탑 모양의 작품을 올라가면 미술관 경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코쿠노모리 미술관에는 여러 개의 실내 전시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피카소 전시관, 피카소 파빌리온입니다. 미술관은 319점의 피카소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화부터 판화, 조각, 도예, 금 공예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특정 시기에 전시하는 작품 수가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살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미술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유리 공예 명소 하코네 유리의 숲 미술관이 있습니다. 섬세한 이파리와 꽃봉오리가 돋보이는 유리 나무, 수정 다리, 15~16세기 베네치아식 유리 공예, 세계적인 유리 장인 데일 치훌리 등의 유리 공예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직접 유리 공예를 실습해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