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축제 鎌倉まつり

매년 4월 중순에 열리는 가마쿠라 축제는 춤, 음악과 말을 타면서 활을 쏘는 무술, 그리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행사로, 역사와 사무라이 전통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입니다.

축제 장소에는 기차를 타고 역에서 내려 잠깐 걸으면 도착합니다.

가마쿠라 축제는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를 중심으로 열리는데, 이 신사는 가마쿠라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가마쿠라 축제는 4월 두 번째 일요일부터 1주일 동안 열리는 행사로서,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를 포함한 마을 내 여러 장소에서 진행합니다. 축제의 절정은 '시즈노마이' 춤과 같은 민속 공연, 그리고 야부사메 마상 궁술 등입니다.

축제의 중심점은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 라고는 하지만, 시내 전체를 가로질러 재미난 명물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신여인 미코시 행렬이며 음악, 춤(현대와 전통 방식 모두)은 물론 먹고 마시며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Kamakura City Tourist Association

축제 첫날에 무대를 차지하는 시즈카노마이 공연은 일본의 역사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인 시즈카 고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공연에 등장하는 춤은 14세기 쓰여진 일본의 고전문학 “헤이케 모노가타리”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것입니다. 주인공인 기녀 시즈카 고젠은 무장 미나모토 요시츠네와 연인 관계였습니다. 그녀는 요시츠네와 대립 관계였던 장수 요리토모에게 납치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요리토모의 손에 삶을 마감했다는 기록이 전해옵니다.

©Kamakura City Tourist Association

축제 마지막 날에는 말을 타면서 활 솜씨를 겨루는 야부사메 대회가 열립니다. 사무라이의 필수적인 기량을 뽐내는 이 대회에서는 출전자가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 위에서 화살을 쏘아 과녁에 명중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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