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차이나타운 横浜中華街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일본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입니다. 약 5백 평방미터의 면적에 500개 정도의 중국 상점과 식당이 빽빽하게 들어선 이곳을 방문할 때는 시간을 충분히 잡고, 위장도 비워두세요.

두 역 모두 요코하마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도쿄 도심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합니다.

JR 레일 패스가 있다면 JR 네기시선의 이시카와초역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역사는 요코하마항이 개방되고 중국 상인들이 이곳에 정착해 자신들만의 지역 사회를 구축하기 시작한 1859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금 이곳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다수는 중국 남부 광저우 출신입니다. 하지만 실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는 주거지보다 상점과 상업 시설이 더 많습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을 방문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요리입니다. 찐빵을 비롯한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한 후 주변의 화려하게 장식된 건물을 돌아보세요.

허기가 져서 본격적인 식사를 하고 싶다면 넘쳐나는 식당가 안으로 들어가보세요. 대다수의 식당에서 메뉴와 샘플 음식을 전시하고 있어 어떤 요리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중국 요리 중 무엇을 먹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일부 식당은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조금씩 변경한 곳도 있지만, 충분히 제대로 된 중국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시간 안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모든 요리를 다 맛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도전은 해보세요. 혹시 실패하더라도 중국에서 직수입한 보존 식품, 약초, 술 등 다양한 물건을 구입해 집에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의류, 장식, 판다 테마의 기념품 등 물건의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도리카마 쇼텐이라는 가게는 가금류를 직접 사육하며 각종 현지 식당과 호텔에 신선한 고기를 납품합니다. 이곳에 들러 차이나타운 요리 세계의 뒷무대를 살펴보세요. 가게는 주도로인 주카가이오도리와 평행으로 배치된 거리 위쪽에 자리합니다.

차이나타운 곳곳에 점쟁이들이 가게를 열고 있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중국 전통 마사지를 받아보세요. 차이나타운을 온종일 걸어다닌 다음 발 마사지를 받으면 기분이 아주 좋아질 겁니다. 침을 맞거나 뜸 치료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서쪽의 젠린몬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입니다. 이곳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중심 도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나는 즐길 거리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면 요코하마 오모시로 수족관에 들러보세요. 중국의 유치원을 연상케 하는 독창적인 전시관에서 특이한 해양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끄럼틀과 정글짐에 수조가 설치된 실내 놀이터도 있습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레스토랑과 상점은 언제나 활기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시기를 맞출 수 있다면 2월 초에 열리는 설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사자춤, 용춤,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분위기를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