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수족관 葛西臨海水族園

도쿄 수족관은 1882년 우에노 동물원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되어 1989년 완공되었습니다. 수족관을 대표하는 유리돔은 30.7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며 도쿄만 주위에서 공중에 떠오른 듯 보여, 수중생물 애호가 모두를 사로잡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약 600종의 물고기와 바닷새,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혁신적인 시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관람객들이 직접 해양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조수 풀 탱크가 있으며, 일본 최대 규모의 펭귄 서식지도 있습니다.

JR 게이오선을 타고 도쿄역에 오면 쉽게 수족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가사이 린카이 공원역에서는 도보 5분 거리입니다.

도쿄 수족관의 유리돔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오가 설계한 작품입니다. 지상에서 30.7미터에 이르는 높이를 자랑하는 수족관은 멀리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수족관의 명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로 수없이 많은 참다랑어 떼가 사는 2,200톤의 도넛 형태 수조입니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참다랑어가 헤엄치는 속도입니다. 얼마나 빠른지 보고 있자면 강력한 힘에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시각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구조는 열린 바다의 환경을 재현한 것이며, 수많은 정어리와 귀상어 무리도 살고 있습니다.

야외 전시관에는 훔볼트 펭귄, 남부바위뛰기펭귄, 킹 펭귄, 쇠푸른이펭귄을 비롯한 4종의 펭귄이 서식합니다. 펭귄이 땅 위에 있는 모습이나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 모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파도 풀과 커다란 바위산을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가면 바다오리 등의 바닷새들을 만나게 됩니다. 절벽에는 번식을 위한 둥지용 구멍이 있습니다.

도쿄만의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을 자세히 알고자 하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수족관에서의 여정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수족관에서는 아열대 기후의 오가사와라 제도, 이즈 제도, 도쿄만의 간석지에 서식하는 수많은 해양 생물을 전시합니다.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와 환한 실내 전시관은 가까이에서 물고기를 관찰하거나, 열심히 일하는 수족관 직원들을 지켜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수족관 곳곳에 걸쳐, 도쿄 지역에 서식했던 담수생물이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담수생물관을 방문하면 붕어와 납줄개가 ‘연못과 늪' 수조를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산의 계곡' 수조로 가면 힘찬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분홍빛 송어와 일본황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복합 수족관은 말뚝망둥어, 일본바닷가재, 납작코가오리, 보라성게, 여러 종류의 해파리의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특정 테마에 따라 생물을 설명하는 가이드 투어가 있어, 해양생물 전문가가 수족관을 한층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직원 발표 시간에는 브리더가 전시된 해양생물들의 행동 양식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이 사는 생태계를 설명하면서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수족관은 77.8헥타르 규모를 자랑하는 가사이 린카이 공원 안에 자리합니다. 여기에는 잔디 광장과 거대한 117미터 높이의 대관람차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수상버스를 즐기거나 도쿄 디즈니 리조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JR 게이오선을 타면 한 정거장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두를 위한 즐길 거리가 기다립니다.

수중의 신비를 보여주는 수족관입니다. 자연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채로운 해양동물과 수많은 참다랑어들이 있는 도넛 모양의 수조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