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동물원 上野動物園

일본에서 가장 유서 깊고 방문객이 많은 동물원.

일본 토종 동물뿐만 아니라 자이언트 판다, 중앙아프리카와 자이르의 정글에서 데려온 ‘숲의 기린'이라 불리는 오카피 같은 희귀종도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우에노 동물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JR 및 도쿄 메트로 우에노역입니다. JR 우에노역의 공원 매표소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우에노 공원이 위치합니다.

역에서 5분만 걸어가면 동물원과 함께 공원 내에 위치한 과학관, 역사박물관,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원 쪽 출입구는 세 개가 있습니다.

우에노 동물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동물원으로 약 3,000마리의 동물이 있는 곳입니다. 관람객들은 동물들을 돌보는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일본 최초의 정식 동물원이 지나온 독특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와 대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물원은 여러 국내외 단체와 협력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번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에노 동물원은 우에노 온시 공원(53헥타르, 131에이커) 안에 위치합니다. 우에노 온시 공원에서는 과학관, 역사박물관, 미술관과 풍경이 아름다운 시노바즈 연못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14.4헥타르(35.6에이커)의 동물원은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동쪽 정원에는 코끼리, 고릴라, 호랑이와 일본산양, 에조 시카 사슴, 홋카이도 갈색곰, 희귀 조류를 비롯한 일본 토종 동물이 있습니다. 또한 ‘사루야마 원숭이 산'에 살며 활발하게 뛰노는 원숭이도 볼 수 있습니다.

서쪽 정원에는 기린, 캥거루, 하마, 오카피, 다람쥐원숭이 등의 동물이 삽니다. 또 파충류와 양서류가 사는 사육장, 야행성 동물이 있는 소포유동물관이 위치합니다.

하지만 모든 곳을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은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2021년 6월 판다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수많은 일본인들이 사랑스러운 판다곰 두 마리를 보기 위해 일본 전국에서 찾아온 바 있습니다.

관람 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토종인 일본원숭이는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국의 산에 서식합니다. 그러나 사루야마(원숭이의 산)에 있는 일본원숭이는 원숭이가 살 수 있는 최북단으로 알려진 아오모리의 시모키타 반도 출신입니다.

동물원을 관람하는 최적의 방법은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 걸어다니며 각 전시관의 동물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 두 시간 안에 돌아볼 수 있는 동쪽 정원을 추천합니다. 일정이 그보다도 빠듯하다면 동물원을 돌아보기 전에 보고 싶은 동물이 무엇인지 미리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동물원은 오전 9:30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지만, 입장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합니다. 일부 동물이 오후 4시쯤 쉬기 위해 보금자리로 들어가므로 오후 3시 무렵부터 관찰할 수 있는 동물의 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는 동물들이 활기로 가득한 아침입니다.

우에노 동물원은 아이들이 다양한 동물과 종을 알아보기에 안성맞춤이기도 하지만, 모든 연령의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성인 관람객들도 다양한 전시를 감상하며 유년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에노에서 추천하는 또 다른 관광 명소는 일본의 기원과 최신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국립과학박물관입니다. 도쿄도 정원미술관을 방문하면 전 세계의 걸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서양미술관에서는 서구권의 유명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중입니다. 음식이나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아메요코를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