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벚꽃축제 上野恩賜公園のうえの桜まつり

도쿄 우에노 공원 에는 천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있어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입이면 분홍빛 꽃의 바다로 변신합니다. 우에노 벚꽃축제는 일본 열도 전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인파도 그만큼 엄청납니다.

우에노 공원 은 야마노테선이 통과하며 도쿄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우에노역은 도쿄역 에서 네 정거장 거리입니다.

우에노역에서 공원 출구를 찾으세요. 이 출구로 나오면 우에노 공원 옆문과 바로 연결됩니다.

오늘날 우에노 공원 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벚나무들은 도쿠가와 막부(1603~1868)의 제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심은 것입니다.

약 0.5km 거리의 대로가 우에노 공원 입구부터 박물관과 동물원 면적 대부분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여기에 공원 내 1,000여 그루의 벚나무 대부분이 밀집되어 있기도 합니다. 벚꽃 구경 성수기가 오면 이 대로는 거의 이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 이곳을 찾는 손님이 그렇게 많습니다.

꽃놀이는 어둠이 내린 뒤에도 한참 계속됩니다. 해가 지면 길을 따라 놓인 등불에 조명이 들어와 벚꽃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우에노 공원 벚꽃만의 멋진 야경은 에너지가 넘치는 방문객들을 밤늦게까지 잡아두는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죠.

꽃놀이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우에노 공원 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납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인 우에노 동물원 에 고릴라와 호랑이를 보러 갈 수도 있고, 시노바즈 연못을 따라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다 가네이지 사원 의 새빨간 5층 탑을 감상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운이 좋다면 잠시 놀러 나온 게이샤를 볼 수도 있습니다. 공원에서 멀지 않은 아사쿠사 에 현역 게이샤가 50명 정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이샤를 밖에서 보기란 좀처럼 흔치 않은 기회이지만, 우에노 공원 의 꽃놀이 기간은 충분히 특별한 행사로 인정할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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