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카이트리 東京スカイツリー

수도 도쿄의 스카이라인 위로 우뚝 솟은 도쿄 스카이트리는 무려 634m 높이로 도쿄 시내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이로운 전망을 선사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무한의 세계까지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도쿄 시내에서 후지산이 보이는 몇 안 되는 지점입니다.

도쿄 스카이트리역은 아사쿠사에서 도부 스카이트리선을 타면 올 수 있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역에서 내리면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 바로 앞입니다. 아사쿠사, 한조몬 또는 게이세이 오시아게선을 타고 오시아게역에서 내려도 됩니다. 아니면 아사쿠사에서 강을 건너 20분 정도 걸어서 도쿄 스카이트리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맨 위층까지 올라가 보고 싶다면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 4층에 있는 입장권 판매처와 입구를 이용하세요.

도쿄 스카이트리는 2012년에 처음 문을 연 이래 시내 중심가 어디서나 눈에 들어오는 엄청난 존재감으로 순식간에 도쿄의 랜드마크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지금도 일본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아사쿠사 에서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있기 때문에 두 곳을 모두 둘러보는 일정을 짜서 반나절이면 일본 건축의 전통적인 측면과 현대적인 측면을 모두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타워 안에서 두 곳의 덱을 일반에 개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덴보 덱(350m), 다른 하나는 덴보 갤러리아(덴보 회랑, 450m)로 아침부터 밤까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시내 전망이 펼쳐집니다. 특히 밤이 되면 발아래에 펼쳐지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도쿄 시내 광경이 일품입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짜릿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덴보 덱의 유리바닥 걷기, 또는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덴보 갤러리아에서 공중 부양 체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높은 곳이 좀 무섭다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만 해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차고 넘칩니다. 도쿄 소라마치에는 300여 곳의 상점과 식당이 입점해 있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 형상의 굿즈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 4층과 5층은 꼭 가보셔야 합니다. 녹차와 식칼, 헬로키티 등 다양한 일본 관련 상품 전용 매장들이 있습니다.

관광으로 지쳤다면 잠시 스미다 수족관에서 쉬어가세요. 플라네타륨 덴쿠에서 우주여행을 하거나, 우정박물관에서 도쿄 스카이트리의 사진과 날짜가 찍힌 특별 우표로 엽서를 보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