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교엔 皇居東御苑

왕실 부속 정원인 히가시교엔(황거동어원)에는 사시사철 다양한 꽃들이 피며 도쿠가와 막부 쇼군들이 지은 해자, 성벽, 출입문과 수용소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근방에서 가장 저렴하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곳은 지하철과 택시로 갈 수 있습니다.

오테몬은 한때 에도성 으로 가는 주요 출입구였습니다. 오테몬에서 관람을 시작하면 히가시교엔을 둘러보기 편리합니다. 치요다, 토자이, 마루노우치, 한조몬, 지하철 미타선 오테마치역에서 걸어서 5분, 도쿄역 에서는 도보 15분이면 오테몬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고쿄 히가시교엔(황거동어원)은 에도성 가장 안쪽에 있는 두 방벽인 혼마루와 니노마루, 그리고 세 번째 방벽 사노마루의 일부가 있던 곳에 위치한 21만 평방미터가 넘는 넓은 공간입니다. 혼마루 구역은 대천수가 있었던 윤곽 부분으로 풀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니노마루 구역에는 에도 시대 최초로 조성되었다가 1968년 복원을 거친 정원이 있으며, 가을철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성터에는 사진 촬영 명소인 스와노 다실, 산노마루쇼조칸(왕실 박물관) , 가쿠부(황실 음악 부처)와 음악당도 있습니다.

이곳을 거닐다 보면 예전 성탑의 토대를 만나게 됩니다. 성탑은 1638년에 완공되었지만 아쉽게도 도쿄를 휩쓴 대화재로 인해 지금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현재는 성터 정상에 올라가 신주쿠 교엔 국가정원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난들이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 심어져 있어 1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매화나무가 돌벽에 색감을 더하며 가을에는 니노마루가 황금색과 진홍색으로 물듭니다. 도쿄현을 상징하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아이리스 정원을 산책하고 활짝 핀 벚꽃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보세요. 방문을 계획할 때에는 궁내청 홈페이지에서 철마다 어떤 꽃이 피는지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