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벤텐연못 別府弁天池

야마구치현  미네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맑은 물로 유명한 벳푸 벤텐 연못이 있는 곳입니다. 수심 4m인 이 연못은 천연 '코발트블루' 색으로 놀랄 만큼 풍부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햇살이 좋은 날이면 마치 완벽하게 투명한 유리로 만든 것처럼 연못 바닥까지 훤히 보일 정도입니다.

색상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은 수온이 일 년 내내 약 섭씨 14도를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이곳의 물은 관개수나 음용수로 쓰이기도 하고, 인근의 송어 양식장에서도 씁니다. 이곳의 천연 광천수를 한 잔 마시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기에, 물을 마시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벳푸 벤텐 연못은 현청 소재지인 야마구치시 에서 조금만 차를 타고 가면 도착합니다.

신야마구치역에서 아키요시도까지 버스(약 40분)를 탄 다음, 내려서 택시를 탑니다. 미네역에서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벳푸 벤텐 연못에서는 분당 11톤의 물이 솟아납니다. 벳푸 벤텐 연못의 물은 인근 송어 양식장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근 식당 메뉴에 오르는 송어 요리를 꼭 한 번 맛보세요. 인접한 연못 낚시터에서 송어 낚시에 도전해볼 수 있으며, 잡은 송어를 즉석에서 요리해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날이라도 이 근처는 항상 공기가 시원해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벳푸 이쓰쿠시마 신사 경내에 있는 이 샘은 천연 파워 스팟입니다. 해마다 9월이면 축제가 열려 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시합니다. 물이 신비로운 느낌의 코발트 블루 색을 띠는 것은 여러 가지 광물이 녹은 위에 빛이 비추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약 10km떨어진 곳에 있는 석회동굴 아키요시도와 카르스트 지형으로 형성된 아키요시다이도 한 번 가볼 만한 명소입니다. 암석들 사이로 빗물이 떨어지며 세월이 흘러 지금과 같은 석회석 기념물이 형성되었습니다. 이곳은 야마구치현 에서 자연을 주제로 한 당일 여행 코스로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