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가와라타치네푸타축제 五所川原立佞武多祭り

축제는 매년 8월에 개최되며 크고 화려한 네푸타 수레가 등장합니다. 아오모리 네부타 와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처럼 고쇼가와라 타치네푸타 축제에는 네푸타 퍼레이드가 펼쳐지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쇼가와라 타치네푸타 축제의 '우뚝 선' 네푸타는 23m(75피트) 높이로 거의 7층 건물과 같은 규모입니다.

고쇼가와라시는 아오모리시 나 히로사키시 에서 열차나 자동차로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쇼가와라는 아오모리현 북서쪽에 있습니다. 도시는 내륙에 있으며 아오모리보다 히로사키에 더 가깝지만 두 곳에서 모두 갈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역에서 JR 오우선을 타고 가와베역까지 간 다음, JR 고노선으로 환승 후 고쇼가와라역까지 갑니다. 약 75분 정도 소요됩니다. 히로사키역에서 오우선을 타면 가와베를 경유하여 고쇼가와라역까지 약 50분이 걸립니다. 아오모리나 히로사키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고쇼가와라시 축제에 등장하는 거대한 타치네푸타는 높이가 약 23m에 달해, 이미 아오모리 네푸타 축제나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에 가보았더라도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다치네푸타는 섬세한 3D 디자인의 거대한 사무라이, 동물, 신화적 캐릭터입니다.

'다치네푸타'라는 단어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부분인 '다치'는 '서 있다'는 의미이고 '네푸타'는 수레의 양식을 나타냅니다. 수레는 물론 서 있지만 수레가 움직이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각 수레의 무게는 약 19톤이며 수레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고쇼가와라의 좁은 도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로프로 잡아당기고 수레 차를 회전시키며 모든 것을 오로지 수작업으로 방향을 변경합니다.

고쇼가와라는아오모리시 나 히로사키시 보다 작기 때문에 퍼레이드에 동반되는 음악과 다이코 북 소리가 더 크고 활기차게 들리는 듯합니다. 참가자들 사이의 "얏테마레, 얏테마레!"라는 외침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 외침은 '무찌르자' 정도의 의미이며 수레가 서로 경쟁하고 각 수레를 끄는 참가자들 사이에 싸움을 했던 시대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축제는 가장 방문하기 쉬운 축제 중 하나입니다. 거대한 인파가 모이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좌석을 잡을 수 있습니다. 오후 7시에 파티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일어나 춤을 추고 파티에 참여합니다. 그런데도 비교적 작은 규모의 축제이기 때문에 퍼레이드를 볼 자리를 찾으려고 인파와 경쟁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쇼가와라 네푸타 축제는 1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당시에는 부유한 지주들이 가장 큰 네푸타 만들기 경쟁을 했습니다. 그러나 1920년 고공 송전선이 설치되면서 수레의 높이에 제약이 생겼고, 이후 몇 차례의 화재를 거치며 원본 수레들의 제작에 쓰이던 청사진도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인 수레의 청사진들이 전부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1993년 어느 네푸타의 밑단에서 하나의 청사진이 발견되면서 고쇼가와라에는 다시 수레들이 복원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거의 100년 만에 최초로 대형 네푸타가 다시 등장해 '타치네푸타'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1998년에는 고쇼가와라시의 모든 전선들이 지중화 작업을 거치게 되었고, 축제는 '고쇼가와라 타치네푸타 축제'로 부활했습니다.

머무는 동안 다치네푸타홀을 방문하세요. 홀은 고쇼가와라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축제가 시작하기 몇 달 전에 이 마을에 온다면 수레 만들기에 참여해볼 수도 있습니다.

홀의 6층에 있는 라운지에서는 지역의 파노라마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이와키산과 핫코다산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팬들은 그의 실제 생가 안에 마련된 다자이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가면 JR 고쇼가와라역에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