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만으로 밝히는 온천 리조트
아오니 온천은 그저 인적이 드문 정도가 아닙니다.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보기 힘든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오아시스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 외부와 단절된 장소에 감도는 고요함
- 멋진 자연 경관을 선사하는 온천
- 간소하지만 맛있는 음식
오시는 길
아오니 온천은 히로사키 동쪽 먼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열차와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합니다.
여행을 시작하려면 고난 철도 히로사키역(같은 이름의 JR선의 역과 다릅니다)에서 열차를 타고 구로이시역에서 내립니다. 이곳에서 누루카와행 고난 버스를 타서 니지노 공원에서 내립니다. 그곳에서 아오니 온천까지 아오니 셔틀버스를 탑니다. 총 이동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램프노야도
지역의 유일한 숙박 시설 아오니 온천은 이 료칸의 이름이자 램프의 여관이라는 뜻인 ‘램프노야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름 그대로 료칸과 온천을 밝히는 조명은 호롱불뿐입니다.
온천이 외진 곳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듯, 얼마 전까지도 이곳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했음에도 료칸 주인은 계속해서 호롱불만을 이용해 부지에 조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숙박 시설 내부에는 텔레비전이나 냉장고가 없으며 객실에도 콘센트가 없습니다. 휴대폰과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모든 연결과 단절되어 오롯이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록의 진정한 의미
료칸 옆에 흐르는 산속 계곡은 미나미 핫코다산에서 내려오는 것이며 료칸과 여러 욕장이 원시림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여름에는 싱그럽고 선명한 푸른빛이 주변을 감쌉니다.
절제된 럭셔리
아오니 온천을 방문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소하지만 맛있는 신선한 현지 채소와 산나물, 해산물로 만든 식사를 미네랄 샘물과 함께 제공합니다.
온천
아오니 온천에는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욕탕이 4곳 있습니다.
겐로쿠노유는 실내탕으로 일본 토종 식물이자 항균 효과와 아로마 치유 효과를 지닌 침엽수 히바나무로 만든 오목한 욕조가 특징입니다.
다키미노유 역시 실내탕이며 멋진 폭포 전망을 선사합니다.
우치유는 아오니 온천에서 최근에 추가로 지은 최신 욕탕입니다. 겐로쿠노유처럼 욕조와 건물에 히바나무를 사용했습니다. 비교적 최신 시설인 덕분에 욕조에서 강하고 활력 넘치는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온천은 노천탕으로 일본어로 '로텐부로'라고 부릅니다. 전통 정원에 자리한 돌로 만든 욕탕입니다.
3개의 실내 욕탕은 성별이 구별되어 있으나 노천 온천은 남녀 혼탕입니다. 그러나 여성 전용으로 예약할 수 있는 1시간 단위 슬롯이 2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탁월한 전망을 선사하는 객실
아오니 온천에는 다양한 객실이 있습니다. 객실은 전부 일본식이며 바닥에 요와 방석을 깔고 기타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옛 정취를 담고 있는 료칸은 투숙객 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 규모를 자랑합니다.
객실에 유카타, 수건, 칫솔은 준비되어 있지만 샴푸나 컨디셔너 등은 없기 때문에, 직접 챙겨가거나 임시방편을 써야 합니다. 헤어드라이어도 없는데, 쓰던 것을 가져오더라도 전기 콘센트는 없습니다. 옛날 방식처럼 수건으로 머리를 말려야 합니다.
유익한 깨알 정보
- 숙박하지 않는 손님도 약간의 이용료를 내면 욕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점심을 포함한 1일 투어 패키지도 제공합니다.
- 가능하면 이틀 동안 묵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의 모든 방문객이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떠납니다. 그래서 낮 동안에는 오롯이 혼자 목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길이 위험하니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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