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푸성공원 駿府城公園

한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거처였던 아름다운 공원을 살펴보세요. 원래 있던 성과 건물은 대부분 무너졌지만, 성곽과 경내는 재건을 거쳐 친구들과 오후를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가 되어줍니다.

열차를 타고 슨푸성 공원에서 내린 다음 택시나 도보로 갑니다.

JR 시즈오카역에서 성과 공원까지 도보로 15분, 시즈테쓰선 신시즈오카역에서는 12분 거리입니다. 일정이 급하다면 택시를 이용하세요.

시즈오카역은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슨푸성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유적지입니다. 어린 시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정적 세력의 인질로 끌려와 이곳에서 자랐고, 쇼군이 된 후에 다시 이 성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는 1616년 사망 전까지 말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1607년 성이 전소되었으나 재건했고, 이후 1635년 또 다른 화재가 발생해 다시 파손되었습니다.

슨푸성은 봉건 시대 말 완전히 무너졌고, 1854년 대지진 때 성벽까지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많은 부분의 성문과 포탑을 복원하였습니다. 히가시고몬도 재건한 유적 중 하나인데, 성내에 들어온 침입자가 사방의 벽에서 발사되는 총탄과 화살로 죽음을 면할 수 없었던 구조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성 주변 공원은 산책하기 좋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개방되어 있습니다. 아름답고 아담한 모미지야마 정원도 이곳에 있습니다. 후지산 형상으로 흙을 쌓아 만든 인공산은 차밭과 폭포, 잉어 연못이 내려다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실이 있어 시즈오카 최고의 차와 함께 간식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