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쓰케반도 野付半島

노쓰케 반도는 네무로 해협의 깊은 바닷물 속으로 쑥 삐져나온 모래톱이지만 독특한 지형이 다가 아닙니다. 이 좁고 긴 땅에 각종 식물과 야생 조류, 해양 생물로 이루어진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흔한 관광 코스에서 벗어나 이 반도에 오셔서 시레토코산 과 구나시리섬의 기막힌 절경을 감상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경험을 하세요.

이 지방은 나카시베쓰에서 차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나카시베쓰 공항에서 삿포로와 도쿄까지 직항편이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야간 버스를 타면 약 7시간 걸립니다. 나카시베쓰에서 렌터카를 빌려 30분간 달리면 반도 입구가 나옵니다.

노쓰케 반도는 길이가 26km입니다. 이만한 드라이브 코스도 없으니 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세요. 반도는 갈수록 점점 좁아져 한쪽 옆으로는 오다이토만을, 반대쪽 옆으로는 네무로 해협을 두고 달리게 됩니다. 움푹 들어간 숲과 풀을 뜯고 있는 사슴, 야생 조류, 토착종 꽃이 어우러진 극적인 풍경을 지나 차를 달리면 노쓰케 한토 자연 센터가 나옵니다.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센터 안으로 들어가 이 흥미로운 지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거나, 밖으로 더 멀리 걸어 나가 자연을 직접 가까이서 감상하세요.

고기잡이배를 타고 수심이 아주 얕은 만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뱃놀이에 구미가 당긴다면 이웃한 오다이토에서 운영하는 벳카이 간코우센 유람선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배를 타고 나가면 물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귀여운 점박이 바다표범과 새 떼를 가까이에서 구경하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