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그래서 더 매혹적인 두루미와의 만남
구시로 습원은 전 세계에서 조류 관찰가가 모여드는 곳입니다. 두루미(일본어로는 ‘단초')를 보기 위해서죠. 구시로 습원은 이 놀랍고 귀한 새를 볼 가능성이 그나마 가장 높은 곳입니다. 두루미가 일 년 내내 서식하는 곳은 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 수백 마리의 새가 겨울철 먹이를 먹기 위해 한곳에 모여드는 장관
- 구시로 습원을 통과하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오시는 길
이 지역은 기차 또는 버스, 비행기를 이용해 오갈 수 있습니다.
구시로 습원은 구시로시와 이곳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내륙 소도시인 시베차 사이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니 자동차 이용을 추천합니다. 구시로까지는 삿포로에서 기차, 버스 또는 비행기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올 수 있습니다.
간단한 정보
다 자란 두루미는 키 160cm, 몸무게 10.5kg 정도
날개를 다 펴면 길이가 무려 250cm에 달함
두루미는 평생 단 한 마리의 짝짓기 상대만 두기 때문에 충절의 상징

두루미 찾기
두루미는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입니다. 구시로 습원의 두루미 개체 수는 1920년대 고작 열 쌍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증가하여 지금은 1,000여 마리에 달합니다. 관찰력이 예리하다면 보통 습원 주변 사방의 길가 들판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먹이를 잡아먹고 있는 이 멋진 새의 덤덤한 모습을 종종 포착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오세요
두루미는 주로 겨울에 떼를 지어 다니는 성향이 있어 겨울에 직접 볼 확률이 높습니다. 겨울철에 두루미를 위한 먹이 취식 지역을 몇 곳 마련합니다. 이곳에 대량의 새 떼가 한꺼번에 찾아오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쓰루이이토 탄초 보호구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