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시마섬 青島エリア

서핑과 해양 스포츠, 요가, 자전거, 야외 카페, 바닷가 신사를 좋아한다면 아오시마가 마음에 쏙 드실 겁니다. 투명한 바닷물과 모래사장, 야자수를 배경으로 느긋한 분위기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 적절히 조화를 이룬 작은 바닷가 소도시입니다.

아오시마는 교통편이 잘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나 버스, 기차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본인 소유의 서핑보드를 지참한 경우 직접 운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오시마는 미야자키시 에서 남쪽으로 2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도착합니다. 남쪽의 220번 국도를 타고 계속 이동하다가, 가에다강을 건너는 다리를 건넌 직후(야구장을 출발해 약 2분 후) 왼쪽이 아오시마행 분기점입니다.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JR 니치난선의 아오시마역입니다.

작은 섬인 아오시마의 열대 숲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아오시마 신사는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데, 이 지방의 주된 명소입니다. 커다랗고 빨간 도리이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감탄을 절로 자아내니 해돋이 장면을 꼭 사진으로 남기세요.

이 섬은 미세 기후 지역이라 이 섬과 인접한 규슈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토착 동식물이 500여 종이나 됩니다. 숲의 대부분이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지만, 신사 안쪽에서 바깥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오솔길을 통해 둘러볼 수는 있습니다. 섬 둘레를 일주하는 코스도 도전할 만합니다. 이 지역에서 일명 "도깨비 빨래판"으로 통한다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근사한 풍경을 이룹니다.

아오시마로 방문객이 모이는 대표적인 이유는 서핑입니다. 일본 열도 전체를 통틀어 가장 한결같은 파도를 자랑하는 명당입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서핑 학교가 여섯 곳이 넘고 보드를 빌릴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주로 해안가를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직원 대부분이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하루 안에 보드에 오를 수 있게 해줍니다. 코칭 패키지를 구매하면 코칭과 웨트슈트, 보드, 부속품까지 모두 포함하지만, 각각 따로 대여해도 됩니다.

최근 아오시마에는 요가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핫요가, 슬로우 요가, 짐볼을 이용한 요가 또는 비치 요가 등 어떤 것을 선호하든 아오시마에는 온갖 종류의 요가가 골고루 준비되어 있습니다. 1인 세션으로 수업을 받아도 좋고, 대부분의 요가 스튜디오에서는 할인권을 제공하니 잘 알아보세요.

요가인에게 인기 많은 곳으로는 산속의 카페 질(Cafe Zeal)과 아오시마 도심의 서프 시티(Surf City)가 대표적입니다. 카페 질의 경우 채식주의자 메뉴가 잘 나오는 반면, 서프 시티에서는 서핑과 요가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몇 년간 아오시마에 새로 생긴 것 중 손꼽히는 명소로는 아오시마 해안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은 아오시마 신사 바로 앞 바닷가에 자리 합니다. 음악과 바닷가 음식이 있으므로, 서핑이나 요가 수업을 받은 뒤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앉아 쉬기 좋은 완벽한 휴식처입니다.

물가에서 일어나기 싫은 몸을 이끌고서 영양 보충을 할 곳을 찾으려 한다면 인근에 작지만 근사한 카페가 여러 곳 있습니다. 현지 음식은 물론, 서핑 후에 즐기기 좋은 든든한 음식도 많습니다.

그 중 하나로 아오시마역 근처의 모노럴(Monaural)이 있으며, 헤이즐넛 라떼가 유명합니다.

이 동네 최고의 버거를 찾는다면 야구장을 지나 언덕으로 내려오자마자 왼쪽에 있는 굿 데이즈 온 루트 220(Good Days on Route 220)에 들러보세요. 엄밀히 말해 섬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로 5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아오시마는 원래 어촌 마을이라서 해산물도 이 지방의 대표적인 명물입니다. 근방에 아주 괜찮은 스시와 사시미 전문 식당이 여러 곳 있습니다.

ANA 호텔 맞은편의 아미모토(Amimoto)는 가이센동(해물 덮밥)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아오시마 신사로 접어드는 상점가 시작 지점에 있는 아오시마야(Aoshimaya)도 해산물 전문점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