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인의 국제도시였던 야마테로 떠나는 시간 여행
한때 나가사키 의 외국인 정착지였던 야마테 지역은 지금도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이 지역은 서양과 일본의 관계에 얽힌 다채로운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명한 관광지인 구라바엔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마테의 바닷가 거리와 공원, 식당, 유서 깊은 옛 건물 사이를 누비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놓치지 마세요
- 「구라바엔(글로버 가든)」에 살았던 어느 스코틀랜드인의 이야기 알아보기
- 나가사키의 외국인 거주자들이 살았던 19세기 주택 탐방
- 야마테 주변의 고도가 높은 곳에서 나가사키 전망 감상
오시는 길
구라바엔은 오우라텐슈도시타 트램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아니면 이시바시 정류장에서 내려 「글로버 스카이 로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작은 전망대가 정원에서 가까우니 이 경로로 갈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정보
야마테에는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적식 기독교 교회가 있습니다
야마테 남쪽의 구라바엔은 매년 이백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명소

히가시야마테
「히가시야마테」는 19세기 일본에 진출한 서구권 국가들의 영사관과 주거 공관들이 있던 곳으로, 이 일대에는 서양식 건물이 많습니다. 오늘날 이 건물들은 주로 박물관이나 카페로 변모했습니다. 이들 건물의 대다수는 ‘네덜란드 언덕길’이라는 뜻의 석재 포장도로 「더치 슬로프」를 따라 지어져 있는데, 이는 과거 나가사키 주민들이 외국인들을 일컬어 ‘더치상(네덜란드인)’이라 부른 데서 연유한 이름입니다. 이 언덕을 올라가서 보는 야마테 지역과 나가사키항 주변 전망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미나미야마테
미나미 야마테는 구라바엔(글로버 가든)에 있는 곳으로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조적식 기독교 교회 「오우라 천주당」과 아주 가깝습니다. 옛 글로버 저택 안에 있는 구라바엔에는 총 9채의 옛 건축물이 있으며, 글로버 저택 자체가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합니다. 이곳은 토마스 글로버(Thomas Blake Glover)가 생전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곳입니다. 토마스 글로버는 무역상이자 사업가로서 청년 무사들의 외국 유학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조선업과 석탄 광산업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산업화에 주된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정원 경내 산책을 즐기며 오랜 세월에도 한결같은 항만의 경치와 정원에서 보는 메가미 대교(여신 다리) 전망을 감상하세요. 옛 글로버 저택을 모두 둘러본 후에는 테라스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잠깐 휴식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