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가산 春日山

가스가산 근방의 숲은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9세기경에 황실에서 내린 벌목 금지령 덕분에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사찰이 조화를 이루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스가산을 방문하려면 기차를 타고 와서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가스가 타이샤 는 가스가 타이샤 혼덴 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립니다. 나라역과 긴테쓰 나라역에서 이 동네까지 버스가 자주 다닙니다.

이 근방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가스가 타이샤 입니다. 8세기에 건립된 이래 꾸준히 영향력을 쌓아 왔으며, 지금은 전국에 산재한 약 3천여 곳의 가스가 타이샤 신사를 거느린 본산 역할을 합니다. 본당 또한 독특한 건축 양식과 설계로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초목이 풍성한 자연환경에 짙은 붉은빛의 건물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사진작가가 좋아하는 인기 촬영지로 자리 잡았으며, 전통 건축물 설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사찰을 찾습니다.

이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전통 행사로 일명 세쓰분 만토로 라고 합니다.

이 축제 기간에는 3,000여 개의 등불을 밝혀 신사 전체가 색다른 빛으로 둘러싸이며, 오랜 전통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여행 시기가 12월이라면 와카미야 신사에서 열리는 가스가 와카미야 온마쓰리 축제 를 놓치지 마세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제례와 종교의식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