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노시마 中之島

나카노시마는 오사카의 첨단 상업과 공공 업무의 중심지입니다. 3km 길이의 늘씬한 이 섬에 오사카시 최고의 박물관과 호텔, 식당이 밀집해 있습니다.

기온이 쾌적한 계절에는 나카노시마 공원을 산책해보세요. 번화한 시내에서 벗어난 평화로운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저녁이 되면 나카노시마 페스티벌 타워에서 시내의 야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나카노시마는 기차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면 편리합니다. 우메다역에서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고 요도야바시역에 내리세요. 나카노시마는 강을 건너 걸어서 3분 거리입니다.

아니면 오사카역 에서 15분 거리를 천천히 산책하듯 걷는 경로도 있습니다. 역에서 나와 남쪽으로 직진하다 강이 보이면 거기서부터 나카노시마입니다.

도지마와 도사보리강 사이에 자리 잡은 나카노시마는 너비가 넓은 다리 여러 개로 오사카 시내 나머지 지역과 꼼꼼하게 연결되어 있고, 보도와 다차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섬이라는 느낌이 금방 와닿지 않습니다.

페스티벌 홀에서 클래식 음악 공연을 보거나 국립미술관에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아니면 오사카시 중앙공회당 의 신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탐구하는 등 풍부한 문화체험 기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카노시마에는 시청과 오사카부립 중앙도서관 및 각종 관공서 건물이 자리 잡고 있어 명실상부한 오사카 의 현대 문화와 공연 예술의 중심지입니다. 잘 가꿔놓은 잔디밭에 다양한 조각 작품이 비치되어 있고, 꼼꼼히 설계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네온 사인과 번쩍이는 조명이 특징인 시내 나머지 지역과 대조를 이루는 절제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5성급 콘래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0층까지 올라가세요. 로비와 바에서 시내 전망이 널찍하게 펼쳐집니다. 술을 가볍게 한 잔 하거나 식사를 즐기며 오사카성 이나 아베노 하루카스 등의 명소들을 눈에 담아보세요.

나카노시마 양쪽으로 흐르는 강을 배를 타고 둘러보는 쾌적한 코스도 있습니다. 3월부터 12월까지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삼십 분마다 한 대씩 유람선이 출발하니 참고하세요. 강 북쪽 기슭(나카노시마 반대편)에 있는 도지마 리버 포럼 건물 아래의 선착장에서 승선하면 됩니다. 선박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면 나카노시마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가세요.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오사카 국립미술관 으로 향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나른한 오후를 여유롭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