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지산 鳳来寺山

호라이지산은 일본의 자연과 신비주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곳으로, 절경이 펼쳐지는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단풍놀이 명소로 크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라이산은 혼나가시노역을 출발하는 지선 버스, 그리고 「S버스 유야 온천 못쿠루 신시로 라인」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나고야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도요하시역까지 가서 JR 이이다선으로 갈아타고 혼나가시노역에서 내리세요. JR 레일 패스가 없는 경우 메이테쓰 나고야역에서 메이테쓰선 열차를 타고 도요하시까지 오는 경로가 가장 저렴합니다.

걷기 좋은 등산화나 하이킹 부츠 끈을 꼭 매고 호라이지산으로 향하세요. 일본의 종교는 자연과 신 사이의 연대를 바탕으로 구축된 체제입니다. 호라이지산은 그런 측면을 체감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주 진입로에서 호라이지 사원으로 이어지는 1,425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일본 큰소쩍새의 서식지로 알려진 고대 삼나무와 편백나무 사이를 지나게 됩니다. 큰소쩍새들은 '부-포-소'로 들리는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 지방에서 쓰이는 약어로 부처, 경문, 승려를 뜻하는 말과 소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절묘하게 느껴집니다.

호라이지 사원은 기이할 정도로 깎아지른 절벽 앞에 자리 잡고 있어 가을이면 발아래 계곡을 내려다보며 붉은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단풍나무 숲의 기막힌 전망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11월 하순에 열리는 호라이지 단풍 축제에 꼭 참석하세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뿐만 아니라 현지 별미나 명물 등 기념품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물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