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히코산 弥彦山

야히코산은 산기슭에 야히코 신사 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거기에 양옆으로 삼나무가 늘어선 하이킹 트레일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하지만 사실 이 산이 유명한 이유는 산 위에서 보는 전망 때문입니다. 내륙을 향해 니가타 쪽을 뒤돌아보는 전망, 밖으로 사도섬 과 동해를 바라보는 전망 모두 근사합니다.

야히코산은 기차나 자동차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조에쓰 신칸센을 타고 쓰바메산조역에서 내리세요. 여기서 야히코선으로 갈아타고 야히코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역에서 산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호쿠리쿠 고속도로를 타고 쓰바메산조 나들목으로 나오세요. 산까지 차로 25분 정도 더 달리면 됩니다.

등산에 도전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하이킹 트레일을 추천합니다. 울창한 숲속에 열 개 구간으로 나뉜 코스입니다. 길이 아주 험하지도 않고, 정상까지 완주하는 데 보통 두어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트레일 초입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간단한 간식이나 기타 필요한 물건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변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야히코산을 오르는 로프웨이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시사철 변함없이 아름답지만, 특히 벚꽃이 필 때 무척 인기가 많습니다. 본인의 차를 직접 운전해서 오는 경우 야히코 스카이라인을 타고 오르는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합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작은 신사가 한 곳 더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니가타 평원과 사도섬 이 보이는 시원한 전망을 만끽하세요. 평원을 가로질러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해도 좋고, 전망대에서 쉬었다가 카페로 가서 일본식 카레 등 다양한 메뉴로 허기를 달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