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요도 블루 仁淀ブルー

선명한 청록빛을 띤 니요도강의 물은 일본 전역에서 언제나 가장 깨끗하다는 찬사를 받습니다. 고치 중심부 인근을 똑바로 흘러나가며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이 강은 나카쓰와 야스이 협곡이나 니코부치(니코부치의 깊은 물)가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강가의 산책로를 따라 거닐면 분명 자연과 신비한 낙원 같은 곳을 만나게 됩니다.

나카쓰와 야스이 협곡은 기차와 택시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JR 고치와 JR 사카와역 사이를 잇는 열차는 50분이 소요됩니다. 사카와역에서 나카쓰 협곡까지 택시로 40분이 걸리며, 야스이 협곡까지는 60분이 걸립니다.

니코부치에서는 JR 고치에서 JR 이노역까지 열차로 20분 거리이며, 이노역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면 50분이 소요됩니다.

이 노선에는 버스가 많지 않으며 왕복 여정에 택시를 부르기가 쉽지 않으므로 전세 택시를 렌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여행을 최대한으로 만끽하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고치는 비행기로 방문할 수 있으며, 도쿄에서 1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사진작가 다카하시 노부유키가 처음 사용해 전파된 ‘니요도 블루'라는 말은 니요도강의 수정처럼 맑은 강물을 따라 빛나며 오랫동안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맑은 청록빛을 가리킵니다. 이 황홀한 강은 고치의 중심부에 가까운 곳을 지나며, 협곡과 아름다운 풍광을 따라 깊은 빛깔의 물이 흘러갑니다.

연중 내내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품은 ‘니요도 블루' 빛깔은 물과 공기가 맑아지는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만끽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나카쓰 협곡은 ‘니요도 블루'의 빛깔이 보이는 풍광을 자랑하며, 때 묻지 않은 자연 깊숙한 곳으로의 고요한 도피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판자길은 협곡을 따라 구불대며 이어지고, 개울과 이끼가 덮인 바위 사이를 지나며 푸른 빛으로 쏟아지는 물과 와인처럼 붉은빛의 암석 지형이 빚어내는 놀라운 자연의 풍광인 상징적인 우류 폭포에 도착합니다. 폭포 뒤에는 또 다른 신비로운 모습의 류규 부치(용의 은신처) 연못과 돌기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협곡 입구에서 우류 폭포를 통과해 돌기둥까지 한 바퀴 도는 길은 약 1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이 야스이 협곡은 니요도 강에서 갈라져 오는 야스이 강의 상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을철에는 멋진 붉은빛과 주황빛으로 물든 인근 지역의 단풍을 감상하러 사람들이 방문하며, ‘니요도 블루' 빛깔과 대비를 이루어 놀라운 색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단풍을 감상하려면 11월경 방문을 계획해보세요. 협곡 입구에서 한 바퀴 돌면 1시간 반이 걸립니다.

폭포 아래에 자리한 니코부치 연못은 ‘니요도 블루'라는 단어가 탄생한 곳이자 전형적인 니요도 블루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신성한 장소를 거대한 뱀(일본에서 보통 신령하다고 추앙받는 동물)의 모습으로 현신하는 물의 신이 사는 곳으로 숭배합니다. 빛나는 푸른빛과 초록빛의 물은 뱀의 비늘이 반짝이며 폭포 아래의 깊은 물을 따라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장 멋진 신비한 푸른빛의 풍광을 보고 싶다면 한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험을 즐기고 활동적인 분들을 위해 니요도강에서 즐기는 다양한 카누와 스탠드업 패들보드와 래프팅 체험을 제공하는 여러 매장이 있습니다. 이러한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매장의 전체 목록은 니요도 블루 관광협회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과 사회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카쓰와 야스이 협곡은 현립 공원으로서 현지에서 식물이나 돌을 채취해 집으로 가져가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니코부치(니코부치 딥 워터)는 또한 현지인들에게 신성한 장소이므로 수영이나 무단 방뇨, 무단 취식과 음주를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면 쓰레기를 직접 가지고 돌아가야 합니다.

산책로는 가끔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걷기 편한 적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고치시와 도시 문화의 삶으로 돌아갈 때는 고치성 및 하리마야교 방문도 잊지 마세요. 여정을 마치기에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