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쿠노다테 角館町

가쿠노다테 성 마을은 17세기 초반 사무라이의 도시로서 기반이 형성되었으며 ‘작은 교토'로도 불립니다

당시 성의 형태를 더이상 남아있지 않지만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옛 모습을 잘 간직해온 무사 저택에서 그 유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쿠노다테는 아키타역에서 열차 또는 버스, 다자와호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아키타역에서 아키타 신칸센 가쿠노다테역까지는 50분 걸립니다.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JR 오우선을 타고 오마가리역에서 내린 다음 다자와코선으로 환승해 가쿠노다테에 내리면 됩니다.

이 지역은 도보 또는 자전거로 돌아보기 좋습니다. 가쿠노다테역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가쿠노다테역에서 도보로 15~20분 거리에 있는 사무라이 지구를 방문해 17세기 정취를 느껴보세요. 넓은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사무라이의 후손들이 소유한 전통 울타리와 정성스럽게 만든 초가집의 문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잘 보존된 역사 지구 중 하나인 가쿠노다테 무사 거리를 둘러보세요. 한때 이곳에는 약 80가구의 사무라이 가족이 살았으며, 건물 양식과 곳곳에 흩어진 일상용품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길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의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옛 정취 가득한 거리를 거닐어보세요.

이시구로 및 아오야기 가문 등의 수많은 저택과 정원이 방문객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치구로 사무라이 저택에서 전시하고 있는 19세기의 오래된 지도, 책, 도자기, 도구와 검을 살펴보세요.

역사적인 거리 곳곳에서 소규모 박물관, 상인의 창고, 공예품 상점과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유리 공예품을 소장한 오무라 미술관에 들러보세요. 전통 공예에 관심이 있다면 니시노미야 저택에서 단수 서랍장, 사케병, 칠기를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신초샤 문학 기념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히노키나이강 강둑에는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400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봄에는 화사한 분홍색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아름다운 벚꽃 터널을 이룹니다. 

강둑은 1년 내내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을, 가을에는 선명한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다양한 현지 축제 중 하나에 참여해 마을의 문화에 푹 빠져보세요. 여름에는 북과 피리 반주에 맞추어 '사사라마이'라고 불리는 전통 사자춤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가부키를 테마로 꾸민 가마들이 거리를 행진합니다.

겨울이 되면 불과 눈 축제가 열려 볏짚을 태우며 사악한 기운을 쫓아내고 다가오는 새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