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물
노보리베쓰는 홋카이도의 유명한 온천 마을입니다. 이곳의 천연 온천은 일본 최고의 온천 순위에 단골로 오르며, 덕분에 이곳은 휴양지로 인기가 많아 사시사철 활기가 넘칩니다.
놓치지 마세요
- '지옥 계곡'이라 불리는 화산 지대
-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악귀
- 사무라이와 닌자의 실제 활약상 직접 체험
오시는 길
노보리베쓰 도심은 해안에 가까우며, 온천 마을과 지옥 계곡은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내륙으로 더 들어가야 나옵니다.
노보리베쓰에서 삿포로까지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많으며, 대체로 인근의 호텔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삿포로에서 고속열차를 타면 90분만에 도착하고, 완행열차를 타면 두 시간이 걸립니다. 노보리베쓰역에서 온천 지역까지 버스 노선들이 있습니다.
화산 지대
노보리베쓰는 해안가 도시로 홋카이도 남서쪽에 있으며 한쪽에는 해안을, 북쪽으로는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을 두고 가운데의 온화한 지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지역 전체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형이며, 노보리베쓰가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합니다. 화산 활동의 온상인 이곳에서 북동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고풍스러운 시라오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소고기와 아이누 박물관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남서쪽으로는 경치 좋은 항구 도시 무로란이 있습니다.
온천과 지옥문
노보리베쓰의 천연 온천은 150여 년간 일본 열도 전역에서 온천욕을 즐기러 오는 이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은 오랜 명소입니다. 지고쿠다니, 즉 '지옥 계곡'이 특히 유명한데, 땅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물이 지표면으로 솟구치는 모습 자체가 장관이기 때문입니다. 지옥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시내 곳곳에서 색색의 악귀 조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쓰 지옥 축제
8월 말경에는 노보리베쓰 온천 지역에서 주최하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 축제가 열립니다. "지옥 축제"라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등불과 음식 가판대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특별한 의상이며 축제용 수레가 등장하는 퍼레이드가 시내를 한 바퀴 돌기도 합니다. 작정하고 차려입고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절호의 기회입니다. 구경꾼도 춤추며 지나가는 행렬에 합류하라는 권유를 종종 받기도 하는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 화산 버전
지하에서 올라오는 천연 열기 때문에 이곳은 일종의 성소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 숲에는 온난한 곳에서 잘 자라는 초목이 많은데, 섬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종입니다. 이 원시림은 느긋하게 걸어서 둘러보기 제격인 특별한 장소입니다. 따뜻한 물이 흐르는 시내도 있으니 지친 발을 담그고 잠시 달래주세요. 이 고요한 자연 속 휴식처에서는 수많은 동물과 새도 모습을 나타내거나 소리를 들려줍니다.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여행
노보리베쓰 다테-지다이무라는 에도 시대(1603~1867) 문화를 재현한 역사 테마파크입니다. 관광 명소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약 100채의 건물로 구성된 가운데 다양한 상점과 식당도 여러 곳 있으니 한 번 들러보세요. 이 테마파크 안에는 전통춤을 비롯한 극적이고 신나는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많고, 그 옛날 닌자와 사무라이의 활약상을 재연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옛 모습에 푹 빠져 다른 시대로 차원 이동을 한 듯한 기분을 느껴볼 좋은 기회입니다.
전통 요리
이 근방의 많은 호텔에서는 현지산 재료로 만든 다양한 전통 요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현지 요리를 완벽히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유카타를 걸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곳은 바다에 가까운 지방이라 항상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멀지 않은 도마코마이에서 잡은 동죽이 특히 대표적인 별미입니다. 고기가 진리라는 육식주의자에게는 인근의 시라오이산 소고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매운 요리 마니아라면 운이 좋으시군요. 이 동네는 엄청나게 맵다고 소문난 지고쿠(지옥) 라멘으로 유명합니다.
바다 옆 바다를 보다
수중 생물 구경을 즐기신다면 노보리베쓰역에서 가까운 곳에 수족관이 있습니다. 이 수족관에 가면 돌고래와 물개 쇼를 볼 수 있으며, 펭귄 퍼레이드도 볼 수 있습니다. 수족관 안에 사는 400종의 해양 동물을 구경하고 상호 교감해볼 수 있습니다. 밀키 웨이(은하수) 풀을 헤엄치는 10,000마리의 반짝이는 정어리 떼도 장관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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