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순간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야외 공간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시 에는 엄청난 위력의 원폭이 투하되었으며 그 순간 약 6만6천 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히로시마 에서 한때 상업 지구로 번성했던 곳은 지금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이 되었습니다. 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원폭돔을 둘러보세요. 몇 시간 정도 더 여유가 있다면 공원 전체와 수많은 기념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근처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을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한 정보
공원이 공식적으로 개장한 날은 1954년 4월 1일입니다
매년 5월 3일에서 5일 사이에는 공원에서 히로시마 꽃 축제가 열립니다
공원에는 70개 이상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시는 길
히로시마역에서 전차를 타고 겐바쿠 돔마에 정류장에 내리세요. 15분이면 충분합니다.
원폭돔
드물게도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건물 중 하나인 원폭돔은 한때 히로시마현 산업장려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원폭 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원폭돔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게 막아두었지만 밖에서도 그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야간에는 조명도 밝힙니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주변의 기념비와 기념관
위령비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7만 명을 화장하고 남은 재를 담고 있습니다. 폭발로 인해 사망한 사람 중 약 4만5천 명은 한국인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여전히 논의 대상입니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수천 명의 무명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평화의 불꽃은 1964년 처음 불을 붙인 이래 계속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불꽃은 세계에서 핵무기가 없어질 때까지 타오를 예정입니다.


'원폭의 어린이상'은 어린 소녀가 종이학을 들고 팔을 쭉 뻗은 모습을 묘사한 조각상입니다. 이 조각상은 폭발에 휘말려 종이학 1천 마리를 접으면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소녀 사사키 사다코를 모델로 삼았다고 전해집니다. 슬프게도 사다코는 학를 다 접지 못하고 방사능 중독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유명한 기념비는 원폭 희생자를 위한 대피소를 상징하는 아치 구조가 특징인 원폭 위령비일 것입니다. 파괴된 채 남아있는 원폭돔을 완벽하게 담아내는 각도에 자리 잡은 아치 구조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