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칸논 大須観音

나고야 중심지에 위치한 멋진 오스 칸논 사원은 쇼핑, 식사, 밤문화를 즐기기 전에 휴식을 취하며 역사적인 영성을 느낄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곳입니다.

오스 칸논 사원은 나고야역 에서 지하철로 12분 떨어진 오스칸논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나고야역 에서 지하철 히가시야마 노선을 타고 후시미역에서 내려 쓰루마이선으로 갈아타세요. 오스 칸논은 다음 역입니다.

 

ⓒNAGOYA CONVENTION & VISITORS BUREAU

북적이는 쇼핑 지구의 입구에 자리 잡은 매력적인 붉은색의 사원은 외문을 통과하는 순간 고요함과 더불어 영적인 휴식처를 선사합니다. 현재의 오스 칸논은 20세기에 재건된 것이며, 원본은 1820년대에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오스 칸논에서 중요하게 살펴볼 유물은 바로 신곤 불교의 창시자인 고보 다이시(774~835)가 조각했다고 하는 관음보살(칸논) 목상입니다. 이 목상은 원래 사원의 건물을 대부분 파괴한 대화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대웅전 아래에는 신푸쿠지 서고가 있습니다. 이 서각에는 1만 5천여 점의 일본 및 중국 고전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일본 초기의 역사와 신화를 엮어 712년 펴낸 고사기의 가장 오래된 수기 필사본 7개도 있습니다.

오스 칸논과 주변 쇼핑 거리에서는 일년 내내 행사들이 많이 열립니다. 2월 3일은 일본의 세쓰분입니다. 봄맞이 풍습이 진행되는 이 날에는 승려들이 사원 밖 높고 커다란 누대에 올라 사람들에게 콩을 뿌려 나쁜 기운을 물리쳐줍니다.

3월 17일에서 가장 가까운 주말에는 나고야의 아일랜드인 커뮤니티에서 성 패트릭의 날을 맞아 벌이는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기이하고 놀라우면서도 매우 재능 있는 예술가, 음악가 그리고 곡예사들이 오스 거리 공연 축제를 벌입니다.

매달 18일 나고야 에 머무는 경우, 오스 사원 부지 내에서 열리는 오스 골동품 시장을 놓치지 마세요. 기념품, 골동품, 미술품,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파는 가판대 약 60개가 있습니다. 오스 칸논 주변의 거리들도 보통 골동품 행사에 동참하며, 28일에는 쇼핑 거리 반대쪽 끝에 있는 좀 더 현대적인 사원인 반쇼지에서 독특한 기계식 꼭두각시 인형쇼가 펼쳐집니다.

나고야 에서 오스는 전통과는 다르고 때로는 이상하기까지 한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나고야는 하라주쿠 와 아키하바라 를 합친 것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복잡한 시장 거리를 통과해 거닐다 보면 현지인들이 매우 독특한 스트리트 패션을 하고 또 다른 착장을 위해 쇼핑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스트리트 패셔니스타들은 기꺼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우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

스트리트 패션 지구에는 고메효와 같은 중고 패션 매장과 기념품점이 많으며, 가미마에즈역 근처에는 「슈퍼포테이토(중고 게임숍)와 「만다라케(중고 만화 서점)」와 같은 복고풍 완구 및 게임 상점들이 많습니다.

일본 사람에게 나고야 에 대해 물어보면 나고야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할 것이며, 오스 칸논도 예외는 아닙니다. 어디를 가나 거리에는 후라이드 치킨, 다코야키, 터키 케밥 등을 파는 다양한 가판대들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줄지어 있습니다. 브라질 음식을 요리하는 야외 식당인 오소 브라질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빙수와 버블티를 꼭 먹어보세요. 언제 방문하든, 새로운 크래프트 맥주를 파는 세련되고 밝은 바에서부터 수십 년 간 푸짐한 나고야 요리를 훌륭하게 요리해온 오래된 카페들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아주 많습니다. 유서 깊은 문화로 가득찬 하루를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