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자키구신궁 筥崎宮

하코자키구 신궁은 광활한 경내와 매년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로 유명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축제는 1월의 다마세세리 축제와 9월의 호조야 축제입니다.

기차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신궁에 도착합니다.

신궁은 하코자키선 하코자키미야마에 전철역과 가고시마 본선 하코자키역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두 노선 모두 하카타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코자키구 신궁은 923년 건립되었으나, 본당은 1274년 몽골 침략 당시 소실된 바 있습니다. 재건 후에는 '데키코쿠 고쿠후쿠'라고 적은 대형 서예 현판을 누문에 매달았다고 합니다.

신궁의 주요 축제에는 매년 수만 명의 인파가 모입니다. 매년 1월 3일 개최하는 다마세세리 축제에서는 반라의 남성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8kg 무게의 나무 구슬을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입니다.

한 팀은 땅(농부)을 나타내고, 다른 팀은 바다(어부)를 상징합니다. 승리한 쪽은 이듬해 풍작을 거둔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모든 참가자에게 물을 뿌립니다. 쟁탈전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면 물에 젖을 가능성이 큽니다.

매년 9월 열리는 호조야는 신궁의 또 다른 주요 축제로, 7일간 백만 명이 넘게 모여듭니다. 호조야 축제는 하치만 신의 가르침에서 유래했으며 10세기 이상 이어온 기념 행사입니다.

축제와 연관된 종교 제례가 매일 아침 또는 이른 오후에 거행됩니다. 호소카이 의식이 있는 날 저녁이면 일본 전통 축제 음식을 파는 5백여 곳의 노점을 찾는 인파가 하코자키구로 이어지는 대로변을 가득 메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