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두 연인의 이름을 딴 멋진 해안선
고이지 해안은 노토 반도의 북동쪽을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이 해안은 경치를 즐기고, 일몰을 감상하며, 이곳에서 숨을 거둔 두 연인에 관한 비극적인 전설 이야기를 떠올려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 노토 기리코 축제 중 하나인 고이지 불 축제
- 모래사장에서 일몰 구경하기
오시는 길
이 해안은 이시카와현 의 노토 반도에서 비교적 외딴 위치이기 때문에 렌터카나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정보
고이지라는 이름은 '사랑의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고이지 해변은 '인연 만들기'라는 뜻을 가진 엔무스비 해변의 일부입니다

목숨을 건 헌신에 관한 이야기
고이지 해변은 고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서 이름을 얻었습니다. 두 연인이 질투에 사로잡힌 구혼자의 꾐에 빠져 목숨을 잃고 생을 마치는 셰익스피어풍의 이야기입니다.
비록 현지인들 사이에 전해오는 비극적인 일화가 있긴 하지만, 다른 장소들의 이름에는 밝은 의미도 있습니다. 일례로 이곳의 해안선은 엔무스비라고 불리는데, 이는 ‘다른 이들과 조화로운 인연을 맺는다'는 뜻입니다.
또한 벤텐지마는 해변의 연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서 ‘벤자이텐'의 줄임말인 벤텐에서 따온 이름인데, 벤텐은 행운의 신 7명 중 하나이자 물, 시간, 그리고 음악의 여신입니다.
벤텐지마섬은 만의 안쪽에 평화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리이 문이 섬의 앞쪽 바다에 세워져 있어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연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불 축제
여름에 노토 반도 에서 개최되는 많은 노토 기리코 축제 중에서 고이지 불 축제는 가장 매혹적인 축제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해변에서 두 연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모닥불을 피우면서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이 축제는 매년 7월 셋째 일요일에 열립니다. 축제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두 개의 대형 기리코 등불 수레를 끌고 오는데, 이 수레는 바다에 빠진 두 연인을 상징합니다. 불꽃놀이로 거대한 일본어 글자 형상을 만드는 행사가 해변에서 시작됩니다.
고이지 주변
고이지 해안은 와지마에서 차로 약 1시간, 와쿠라 온천 에서 약 90분 정도 걸립니다. 주변에 숙박이 가능한 소박한 여관과 오두막, 캠프장이 있어서 자연 경관 속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