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하쿠사이데카야마축제 青柏祭

이시카와 노토 반도 의 나나오에서 사흘간 열리는 세이하쿠사이 데카야마 축제는 일본에서 가장 큰 나무 수레가 등장하는 행사입니다. 아름답게 장식한 20톤 무게의 대형 수레가 나나오만을 따라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 잡은 작은 어촌 마을 나나오의 좁은 길을 요리조리 누비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급행 JR 열차를 타면 가나자와에서 나나오까지 60분이면 도착합니다.

도쿄에서 노토의 작은 공항까지 운항하는 항공편 노선도 있습니다. 공항에 내려 렌터카를 빌리거나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차편은 최소 하루 전까지 예약해야 합니다.

세이하쿠사이 데카야마 축제 시기는 '와카슈'라고 불리는 한 무리의 청년들이 3대의 데카야마 수레를 굵고 커다란 밧줄로 끌어 움직입니다. 세 대의 수레는 모두 나나오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만든 것으로, 이 수레를 시내 한가운데로 끌고 갑니다. 수레는 모두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위쪽에서는 유명한 가부키 작품의 명장면을 재현합니다. 관람객들도 직접 데카야마를 함께 끌어당겨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거대한 수레를 거리 한가운데에서 방향을 90도 돌리는 방식 자체가 신기한 볼거리입니다. 이렇게 방향을 바꾸는 것을 쓰지마와시라고 하는데, 이 광경이 세이하쿠사이 데카야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 가판대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나나오 주변에는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많습니다. 나나오의 유명 다시마 판매점 ‘시라이’에 꼭 들러보세요. 연안에서 채집한 각종 해초와 수산물을 볼 수 있습니다. 나나오에서 아나미즈까지 해안선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노토 사토야마 사토우미호라는 관광열차도 추천합니다. 8월에는 잇사키 호토라는 신나는 축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