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와라카제노본축제 おわら風の盆

도야마시 남부의 소박한 동네 야쓰오에서 매년 9월 첫 사흘간 열리는 오와라카제노본 축제는 우아한 전통춤으로 유명하며 활기가 넘치는 행사입니다.

이 축제는 야쓰오 한가운데에서 열리며, 도야마역과 엣추 야쓰오역에서 버스 노선을 운행합니다.

도야마역과 축제 현장 사이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습니다. 아니면 도야마역에서 엣추 야쓰오역까지 기차로 이동한 다음, 버스를 타고 12분을 달려 시내 중심가에서 내리셔도 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수없이 겪어왔습니다. 오와라카제노본 축제는 바람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그 역사는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추수 시기가 가까워졌을 때 곡물을 망가뜨릴 수 있는 재난을 피해가기를 비는 자리입니다.

도야마시 남서쪽의 산속에 아늑하게 몸을 숨긴 고요한 마을 야스오는 9월 초 사흘간 축제의 현장으로 변합니다. 오후 중반부터 시작해 밤이 내리고도 한참 계속되는 이 축제에서는, 11개 마을 출신의 무용수들이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을 차려입고 유서 깊은 전통 목재 건물이 늘어선 거리를 지나 줄지어 행진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와라 여성들은 똑같은 기모노를 입고 밀짚모자 차림으로 정확한 군무를 선보이며, 이들 덕분에 축제도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무대 공연과 다양한 등롱 장식은 밤이 되면 마법 같은 느낌을 불어넣으며, 축제에 분위기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