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베협곡철도 黒部峡谷鉄道

주변의 여러 산봉우리 및 협곡 전망과 함께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비탈을 가로지르는 구로베 협곡 열차는 숨가쁜 일본의 대도시들과 완전히 상반된 경험을 선사합니다.

먼저 철도 노선이 시작되는 우나즈키역으로 가야 합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경우 호쿠리쿠 신칸센을 타고 구로베 우나즈키 온천역까지 갑니다. 약 2시간 30분 거리이며 JR 패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후 구로베 우나즈키 온천역 근처의 신 구로베 역에서 도야마 치호 열차를 타고 우나자키 온천역으로 이동합니다. 약 25분 거리이며, 이 구간은 JR 패스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구로베 협곡 철도는 우나자키 온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입니다.

교토나 오사카에서 오시는 경우, JR 선더버드 특급열차를 타고 가나자와까지 가세요. 거기에서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환승하여 구로베 우나즈키 온센역에서 내리세요(위 내용 참조).

이 철도는 원래 발전소와 댐 공사 현장으로 인부들과 자재를 수송하는 데 쓰였으나, 지금은 관람차가 설치된 관광열차로 탈바꿈했습니다. 열차는 우나즈키역을 출발, 종점인 게야키다이라 역까지 약 20km를 시속 16킬로미터의 느긋한 속도로 운행합니다.

노선 곳곳에 21개의 다리와 41개의 터널 구간이 있어 철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노선의 하이라이트는 60미터 높이의 아토비키 전망대, 그리고 구로베강과 바바다니강 합류지점 근처의 사루토비 협곡 입니다.

게야키다이라 근처에서는 산골짜기와 주변 봉우리들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오쿠카네 보행자 다리도 볼 수 있습니다.

구로베 협곡철도 노선 상에는 볼거리와 할 거리들이 많습니다. 온천욕, 등산로, 전망대에서 풍경 감상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협곡은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협곡입니다.

협곡철도는 5월 초에서 11월 말까지 운행합니다.

이 기간 중에는 언제 방문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초봄의 눈과 신록, 여름의 시원한 바람, 가을 단풍 등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