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오카불꽃축제 長岡まつり大花火大会

제2차 세계 대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로 전후 피해 재건 행사로서 1946년에 시작된 나가오카 불꽃축제는 수십 년간 일본 국민들의 마음을 이어온 니가타현 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8월 초 열리는 이 불꽃놀이가 일본의 3대 불꽃놀이 축제로 꼽히는 이유는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매년 약 1백만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습니다.

불꽃놀이 현장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서 오면 편리합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조에쓰 신칸센을 타고 나가오카역에서 내립니다. 축제 장소는 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간에쓰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나가오카 나들목에서 빠집니다. 주차 공간이 매우 적고 축제 현장 주변은 대부분 유료 주차장입니다. 불꽃놀이가 끝난 뒤에는 교통이 혼잡해질 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나가오카 불꽃축제는 매년 8월 1일부터 3월까지 시나노강 오테 다리 근처 강변을 따라 열립니다. 불꽃놀이는 두어 시간 정도 진행되며 웅장한 대규모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국화, 꽃다발, 나이아가라 폭포와 화산 모양을 한 다채로운 빛깔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엄청난 폭발음이 심장까지 메아리칩니다.

이곳의 불꽃은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 강기슭에 앉아 밤하늘이 빨강, 녹색, 파랑, 금빛으로 물드는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세요.

매 순간이 장관이지만 하이라이트는 단연 《재건의 불사조 불꽃놀이》입니다. 불꽃놀이가 여기까지 진행되면 히라하라 아야카의 노래 “주피터”에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춰 5분 동안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는데, 이 곡은 니가타현 주에쓰 지방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재건을 위해 만들어진 곡입니다. 감동적인 선율과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눈물을 보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불꽃놀이 외에도 신여나 가마가 등장하는 행렬, 민속춤 행렬과 강을 따라 띄워 보내는 풍등인 도로 나가시도 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입니다.

이 축제 기간에는 강기슭에 인파가 엄청나게 몰리므로 공식적인 시작 시간보다 몇 시간 일찍 도착해야 자리를 맡을 수 있습니다. 관람 구역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일본식 불꽃놀이 축제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그랜드 티켓을 구매하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랜드 티켓은 이르면 5월부터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