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다성 공원 벚꽃축제 高田城百万人観桜会

매년 4월이 오면 조에쓰시 다카다 공원은 분홍빛 꽃봉오리가 한꺼번에 피어나며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의 경치가 다른 벚꽃축제와 구별되는 점은 엄청난 수의 나무와 등불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적인 수준의 경치를 선사하는 요인이죠.

다카다 공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호쿠리쿠 신칸센을 타고 조에쓰묘코역에서 내린 다음, 에치코 토키메키 철도의 묘코 하네우마선으로 환승해 다카다역에서 내립니다. 그런 다음 1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공원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호쿠리쿠 고속도로 조에쓰 나들목이나 조시네쓰 고속도로의 조에쓰 다카다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입니다.

공원 한가운데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여섯째 아들이 성주로 있었던 다카다성의 삼층탑을 복원해둔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성을 둘러싼 해자의 매끈한 수면에 공원의 만발한 꽃이 비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됩니다.

공원 전체를 둘러보려면 두 시간 정도로 일정을 잡으세요. 꽃구경 기간 중에는 매일 저녁 “사쿠라 로드”에 조명을 밝힙니다. 벚꽃이 만개한 나무에 분홍색 조명이 빛을 비춥니다. 이 길에 서면 온 사방이 봄빛에 둘러싸입니다.

다카다 공원은 일본의 3대 벚꽃 구경 명소이기도 하지만, CNN에서도 세계 5대 꽃축제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이 공원의 벚꽃은 일주일이면 자취를 감춰버리기 때문에 니가타 꽃의 메카인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그리고 첫째날 열리는 불꽃놀이도 꼭 잊지 말고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