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대조교 竜神大吊橋

이바라키현 의 류진대조교는 독특하고 숨이 멎을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100m 높이에 선 채 아래에서 입을 쩍 벌린 협곡와 안개가 자욱한 류진호를 보게 됩니다. 모든 방향에서 녹음이 무성한 언덕을 볼 수 있고, 머리 위로 펼쳐진 것은 하늘뿐입니다.

기차와 버스를 전부 이용해 다리로 갈 수 있습니다.

우에노역에서 JR 조반선을 타세요. 그런 다음 미토에서 JR 스이군선으로 환승해 히타치오타역에 내립니다. 다리는 히타치 오타역에서 버스로 45분 거리입니다. 버스 정류장 이름은 ‘류진 오쓰리바시'입니다.

류진대조교의 총 길이는 375m이며, 중간 지점은 수면에서 100m 위에 있습니다. 교량은 한 번에 최대 3,500명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리 중앙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류진대조교는 류진강 댐으로 인해 생겨난 용 모양의 호수인 류진호를 가로지르는 다리입니다. 다리의 벽면에는 다채로운 용의 모습이 장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리 밑으로 다채로운 색상이 펼쳐지는데, 그중에서도 최고는 붉은색, 주황색, 황금빛 색조가 어우러지는 가을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주변 세상이 온통 푸른 녹음으로 가득 찹니다.

협곡 위를 가로지르며 100m 높이를 자랑하는 다리를 건너는 것만으로는 스릴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번지 점프도 가능합니다. 류진대조교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높이의 번지 점프를 즐길 기회를 선사합니다.

연중 내내 류진대조교에서는 협곡을 색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립니다. 일본에서 어린이날인 5월 5일이 되면 다리에 수천 개의 잉어 깃발을 장식합니다.

8월 중순에는 류진 협곡 등불 축제가 열리고 다리 주변의 지역에 수백 개의 등불을 밝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11월이 되면 단풍을 기념하는 류진대조교 모미지(단풍) 축제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