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류야기부시축제 桐生八木節祭り

매년 8월 첫째 주 금·토·일요일에는 평소 산에 둘러싸여 조용하던 기류시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듭니다. 바로 '기류 야기부시 축제'에서 직접 무대에 오르거나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등불을 환하게 밝힌 탑 주위를 돌며 신나게 춤추는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빛과 음악이 가득한 기류 야기부시 축제를 즐겨보세요.

기류에는 기차를 이용해서 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도쿄 아사쿠사역에서 도부선의 신기류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닛코에서 출발해 와타라세 게이코쿠선의 기류역까지는 약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인파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음식 가판대가 줄지어 늘어선 거리를 산책하게 됩니다. 이 지역 별미를 간식으로 즐기면서 거리 구경도 하세요. 축제 분위기에 동참하려면 유카타, 하카마나 진베이(잠옷 같은 디자인의 짧은 소매, 면 소재 옷)를 입고 군중 속으로 뛰어드세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통 음악과 무용으로서, 두 가지 모두 대대로 전승되어 온 문화유산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설치한 작은 탑을 가운데 두고 모두 모여서 경쾌한 춤을 추는 안무가 연달아 이어집니다.

통을 북처럼 두드리는 리듬이 춤추는 이들을 이끌고, 피리와 호루라기며 종소리가 묘한 중독성이 있는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즐기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야기부시의 전통은 이렇게 흥겨운 분위기를 타고 오랫동안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