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도 平戸

나가사키 의 다양한 장소처럼 히라도에도 서양 문화와 일본 문화가 함께 공존합니다.

역사적으로 피란도라 알려진 히라도는 나라 시대부터 아시아 본토와 일본을 항해하는 선박을 위한 기항지였습니다. 1609년 설립된 히라도 네덜란드 상관에서 대부분의 교역을 진행했습니다.

네덜란드 상관은 지금까지 남아 있으며 이곳을 방문한다면 주변의 그림 같은 풍경과 아름다운 해변가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시 에서 히라도까지 대개 2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히라도와 본토를 잇는 붉은색의 다리 「히라도 오하시」 대교에서는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상관 외에도 한때 마쓰라 가문이 기거했던 히라도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히라도성은 2021년 4월 1일 재개장했으며, 첨단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역사를 주제로 한 인터랙티브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망루 중 하나인 「가이도 망루」는 일본 최초의 성내 상설 숙박시설로 문을 열었습니다.

히라도는 일본의 전통을 체험하고 싶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본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히라도 지역에서는 어느 때 방문하든 축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축제인 히라도 잔가라 축제에서는 무용수가 얼굴을 가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춤을 춥니다. 이 춤은 우아함과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중요 무형 전통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가와치 고개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길 만한 섬의 장대한 전경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이키시마 와 쓰시마 섬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