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등불축제 長崎ランタンフェスティバル

나가사키 등불축제는 음력 설 기간의 첫 15일간 열립니다. 이 시간의 나가사키 는 등불과 행진, 공연으로 가득한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됩니다.

축제의 주 무대는 미나토 공원으로서, 도심 어디서나 노면전차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은 신치 차이나타운입니다.

축제 기간 중 대다수의 엔터테인먼트와 인상적인 등불 장식은 미나토 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지만, 등불이 따뜻하게 반짝이는 광경은 시내 어디서나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데지마 워프에서부터 멀리 메가네바시 까지, 나가사키 는 진정한 빛의 도시로 변모합니다.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나가사키 등불축제에는 빛 외에 음악도 빠질 수 없습니다. 나가사키 쿤치 축제 처럼 무대가 설치되며, 아마추어와 전문가 모두 공연을 선보입니다.

공연 중 인상적인 프로그램에는 일종의 용춤인 ‘자오도리'와 곡예, 사자춤, 가면 마술쇼 등이 있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가면 마술을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습니다. 솜씨 좋은 마술사는 손짓 한 번으로 화려한 가면을 다른 가면으로 바꾸며 관중을 매료시킵니다. 가면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혹시 묘기의 비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 유심히 지켜보세요.

음력 설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인 정착민들이 시작한 축제로, 원래는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구역에서 열리던 소박한 행사였습니다. 도시의 방문객 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최근 등불축제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