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청 東京都庁舎

보통 정부 건물을 관광지로 생각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도쿄도청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도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로 ‘도초'라고도 불리는 도쿄도청은 첨탑마다 전망대가 있어 눈 아래 펼쳐진 도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쿄도청은 신주쿠 서쪽에 위치해 신주쿠역과 가깝습니다.

도쿄도청은 JR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게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도 있습니다. 게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를 지나 계속 걸어가면 도쿄도청 지하에 도착합니다.

오에도선 지하철의 도초마에 출구로 나와도 도청 건물 지하로 갈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외관의 도청 건물에는 여러 주요 사무실과 대형 강당이 있습니다. 1층에서는 일본 전역에 있는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며, 때로는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장터를 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청사 규모와 전망대입니다.

도청은 3개의 주요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청 건물은 243m 높이로 지상 48층, 지하 3층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두 번째 건물은 163m 높이로 지상 34층, 지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 번째이자 도쿄도청 의회가 자리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져 있으며, 중앙 플라자를 감싸는 원형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건물을 모두 합치면 38만㎡가 넘는 너비입니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비교하면, 도청의 총 너비가 두 배나 더 넓습니다. 도쿄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하며 일본의 공상과학 소설이나 애니메이션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1991년 영화 ‘고질라 대 킹 기도라'에서 괴물들이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싸우며 고질라가 건물 중앙부를 부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관 탑의 전망대에서는 도쿄의 여러 유명 랜드마크와 그 너머의 풍경을 전혀 새로운 각도와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각 탑의 45층에 자리하며, 전망대는 각 타워의 45층에 있습니다.

전망대 입장과 이용은 무료이므로 마음껏 즐겨보세요.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는 해가 지는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도쿄 스카이트리 , 도쿄 타워 , 메이지진구 신궁 , 요요기 공원 , 도쿄 돔 뿐 아니라 미드타운, 롯폰기 힐즈, 선샤인 60 등 고층 건물을 비롯해 도쿄 전역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후지산도 볼 수 있습니다.

도쿄도청 맞은편에는 신주쿠 중앙 공원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가장 분주한 지역 중심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녹색의 오아시스입니다. 근처에 각종 식당과 바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