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건축과 서양 예술
유명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국립서양미술관은 중세 시대에서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서양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에드가 드가, 빈센트 반 고흐, 오귀스트 로댕과 같은 화가와 조각가의 작품도 전시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본관
- 마츠카타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근대 미술 컬렉션
- 로댕의 조각 작품 60여점
오시는 길
국립서양미술관은 우에노역에서 갈 수 있습니다.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우에노역에 내려 우에노역 공원 출구로 나가 1분만 걸으면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게이세이선을 이용하면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걸립니다.
도쿄 메트로 긴자 또는 히비야 전철선의 경우 우에노역에서 박물관까지 걸어서 8분 정도 걸립니다.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본관
국립서양미술관은 2016년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작품, 모더니즘 운동에 관한 탁월한 기여’에 선정되면서, 일본의 스무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본관 곳곳에서 르 코르뷔지에 스타일의 고유한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층은 기둥으로만 지지되는 반면, 2층 천장은 높이가 제각각인데, 르 코르뷔지에 디자인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한눈에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사람의 신장을 기준으로 고안된 비율 척도인 '모듈러' 콘셉트가 설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층과 중이층 전시실의 낮은 천장과 외부 패널 설계 등 건물 전반에 모듈러 콘셉트를 적용했습니다.


©도쿄 국립서양미술관
마츠카타 컬렉션
사업가인 마츠카타 고지로(1866~1950)가 설립한 마츠카타 컬렉션은 6,000점이 넘는 국립서양미술관의 수준 높은 컬렉션의 기반을 이룹니다. 마츠카타는 1916년부터 10여 년 동안 유럽 전역에서 10,000점에 달하는 작품을 수집했습니다. 비록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컬렉션 일부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압류당하기도 했지만, 1959년 다시 일본에 반환되었습니다. 이 컬렉션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국립서양미술관이 설립되었습니다.
두 거장
미술관 컬렉션의 대표작 중 하나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입니다. 마츠카타가 지베르니에 위치한 모네의 아틀리에를 방문해 다른 여러 작품과 함께 구입한 것입니다.
국립서양미술관은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앞 뜰에 전시된 ‘생각하는 사람(확대작)’과 ‘지옥의 문’은 로댕의 청동 조각상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두 작품으로 꼽힙니다.

오귀스트 로댕, ‘생각하는 사람(확대작)’
(C)우에노 노리히로 촬영

오귀스트 로댕, ‘지옥의 문’
(C)우에노 노리히로 촬영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 후 다음 날 휴무), 전시 교체 기간 및 연말연시 휴무.